쌍용건설, 신주발행 제한 해제‥매각 작업 '가속도'

쌍용건설이 신주 발행 관련 제한을 모두 풀어 유상증자에 따른 매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건설은 오늘(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신주 발행 대상에 외국인투자자를 포함하고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발행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400억원으로 한정된 신주 발행규모 한도를 없앴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대주주가 지분을 수월히 매각하려면 유상증자를 해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정관변경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총에선 또 사내이사로 이효연 부사장이 재선임됐고, 김정호 부사장이 신규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박종우 J&A Financing 대표와 김태규 한남대 경상대학 교수가 재선임됐습니다.

특히 낙하산 논란이 있던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감사 선임하는 안건도 주총을 통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