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신임회장이 오늘(2일) 두산그룹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두산은 116년이라는 긴 역사속에서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성장을 이어가려면 구성원들이 지역과 배경은 달라도 통일된 가치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기업문화"라며,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은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이어 "사람을 키우는 전략의 중심에 따뜻한 성과주의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따뜻한 성과주의가 뿌리내리려면 이를 위해 시장과 경쟁에 휘둘리지 않는 탁월한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전 조직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용만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기업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방어적 수준의 의무를 뛰어 넘는 책임과 공헌을 요구하고 있다"며, "백년 넘은 기업으로서 남 다른 역사적 책무가 있음을 느끼고 기업사회의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