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르헨티나 끝나지 않는 전쟁.. 포클랜드 섬 영유권 공방

입력 2012-04-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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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아르헨티나는 30년간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 명 말비나스 섬)을 두고 영유권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을 "영국이 중대한 잘못을 바로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2일 포클랜드 전쟁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영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현지 섬 주민들의 권리를 존중하며 그들만이 장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섬 주민들이 영국 통치하에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을 이용한 발언입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가 즉각 반발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무부 성명을 통해 "(캐머런 총리의 주장은) 식민주의에 대한 계속적인 미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그것은 영국의 역사로, 세계 수백만의 인류는 오늘날까지 여전히 그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포클랜드 문제는 다음 달 13∼15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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