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내린 봄비,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입력 2012-04-04 17:05   수정 2012-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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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적으로 내린 봄비의 가치가 26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봄비는 전국 16개 다목적댐과 4대강 보 유역에 예년 보다 300%가 많은 71~82㎜의 강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댐과 보에 담수된 강우량은 6.5억톤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최근 준공된 군위다목적댐의 저수용량(약 5천만톤)의 13배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강우량의 경제적 가치를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약 124억원, 수력발전에 140억원 가량 등 모두 264억원으로 환산했다.

이는 생활-공업용수 공급 원수단가를 ㎥당 47.9원으로 계산할 경우 124억원에 해당하고, 전력단가 135원/㎾h(6㎥/㎾h)을 적용하면 수력발전으로 140억원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이번 봄비로 가뭄이 해갈되고 산불 예방 효과도 누릴 수 있고, 확보한 수자원으로 생활·공업용수 공급, 수력발전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한 추가 공급과 영농기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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