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라호텔 농성 엔텍 합의서 공개

입력 2012-04-04 18:41   수정 2012-04-04 18:41

삼성전자가 신라호텔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엔텍 측과의 2004년 당시 합의서를 공개하고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합의서는 2000년 7월 냉장고용 모터 설비 매각과 OEM 공급 계약, 일반 구매계약과 관련해 원만히 합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엔텍 대표와 임직원에게 4억5천만원을 지원하는 내용과 함께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도 명시돼 있습니다.

2004년 12월 작성된 합의서에는 삼성광주전자 대리인 옥석호 씨와 엔텍의 여태순 대표, 정우홍 감사 등의 서명과 도장이 날인돼 있으며 주민등록증 사본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태순 엔텍 대표는 "합의서는 인감과 주민등록증을 몰래 들고 간 정우홍 전 감사가 쓴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했습니다.

이어 "형사재판 때 정 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증명서를 제출했고 필적 감정 결과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합의서 날인이 여 대표 본인의 것이며 주민등록증에 의해 본인이 틀림없다고 인정돼 있어 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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