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중기 기술', 생산성 높인다

입력 2012-04-12 18:06   수정 2012-04-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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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기업들이 제품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설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매년 1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화설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활약이 두드러 지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미경 수준으로 해상도를 높인 산업용 카메라. 이 회사는 의료용 디지털 영상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평면디스플레이 분야 생산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검사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발한 2 천 9 백만 화소 카메라와 초고속 카메라 기술도 불량 제품을 줄이기 위한 검사장비 제작에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김후식 뷰웍스 대표이사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해상도가 높아지다 보니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카메라가 해상도를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카메라를 개발”

유럽재정위기 등 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품질 향상에 꾸준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산업자동화 장비 시장에서는 가격이 비싸도 기능이 가장 뛰어난 하이엔드 제품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IT 자동화 융합산업 생산규모는 49조 7천억 원. 연평균 10%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에는 2.4배 수준인 117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릿지> 김종성 기자 (ankjs1@wowtv.co.kr)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늘리는 동시에 작업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처럼 미세공정 소요가 많은 작업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삼원액트의 케이블. 1천만번까지 반복 충격을 줘도 케이블이 파손되지 않아 제품의 불량율을 줄이고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작업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이동 소요를 덜 수 있는 한국뉴매틱의 진공 컨베이어 제품도 관람객들의 관심 대상입니다.

지멘스, 슈나이더 등 해외 유명 기업 제품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지켜본 외국인들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윈 대만 바이어

"머신비전쇼를 참관해보니 대만 시장 제품과 비교해 한국제품이 기술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WOWTV-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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