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가능성..자동차-화학-기계-철강 관심"

입력 2012-04-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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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시장이 상승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면 괜찮은데 지금처럼 수급구간이 취약한 구조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면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주는 변동성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예정된 경제지표나 대외적인 변수가 상당히 추세를 이탈시킬 정도는 아니지만 장중 변동성을 굉장히 확대시킬 수 있는 흐름을 볼 수 있다.

장용혁 팀장과 계속 중국 이야기를 했는데 중국 시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지표 두 가지가 나온다. 3월 소비자물가와 1분기 GDP이다. 이것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지난주 금요일 자동차 약간 주춤하면서 그동안 낙폭과대였던 화학업종이 반등했다. 이번 주는 중국 경제지표, 특히 3월 소비자물가나 1분기 GDP 결과에 따라 그동안 상당히 소외를 받았던 화학업종 자체와 중국 관련주가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가 중요할 것이다.

시장 역시 상당히 큰 변동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경제지표가 약간 마무리되고 있다. 물론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실적발표가 경제지표를 감싸안은, 오히려 실적발표 자체가 크게 영향력을 미치는, 또 10일 알코아, 13일 JP모건과 같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 유럽의 재정리스크와 여러 가지 대내외적 여건 자체가 만기일에 끼어 있다.

그리고 옵션만기일 전 총선으로 정치적인 영향이 있고 그 전후로 북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나 수급 자체가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으면 괜찮은데 위로는 펀드환매가 막혀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다.

변동성이 커지는 것이 왜 중요하냐 하면 지금도 그랬지만 추격매수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의 변동성으로 +2%에서 추격매수 해서 -3% 정도만 떨어지면 -5%다. 개인들이 실질적으로 감내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그래도 중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변동성이 더 커지면 +2%에서 샀는데 -3% 가서 -5% 이하로 떨어지면 장중 변동성이 -7%다. 그랬을 경우 심리적으로 상당히 쫓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번 주는 참고로 하되 이런 변동성이면 절대로 추격매수는 안 된다. 철저하게 낮춰 낮은 가격에 사는 매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주간 전략을 매매 타이밍적인 부분에서 변동성을 중요하게 봤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시장이 약하면 많이 흔들렸겠지만 생각보다 잘 버텼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우선 견조하고 지난 금요일 봤던 것처럼 많이 빠진 쪽에서 반등 나올 수 있는 종목도 꽤 많다. 지수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이런 부분을 잘 지켜봐야 한다.

삼성전자 먼저 보자. 우선 집중도란, 집중도가 떨어져야 순환매가 가능하다는 표현이다. 삼성전자가 강한 이유가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5조 8000억 발표했다. 특히 통신사업부는 4조 원 정도 영업이익이 나왔을 것으로 보는데 영업이익률이 20% 정도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굉장히 장사 잘 한 것이다. 경험상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에는 탄력성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투신은 그래서 미리부터 상당수준의 수급을 자동차 쪽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종을 보자. 정말 자동차가 좋아서 산 것인지 아니면 수급적으로 현대차, 기아차에 몰린 것인지. 그 부분만 놓고 보자. 지난해 11월 15일부터 누적 수익률을 계산한 것이다. 현대차, 기아차는 위로 많이 솟아 있다. 나머지 부분, 모비스는 그때 가격에 비해 마이너스고 더 심각한 것은 성호하이텍이나 SL같은 종목들은 과거 자동차 날아갈 때 다 같이 올랐던 종목이다.

그런데 지금은 30%, 18% 빠져있는 상황이다. 자동차를 전체적으로 다 좋게 본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삼성전자를 포함해서 보면 더 재미있는 결과를 뽑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서부터 줄기차게 올랐다. 그런데 현대차, 기아차가 최근 되어서야 시장을 비트하기 시작한 것이고 그 이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한테 철저하게 밀려있었다. 그런 모습에서 본다면 수급의 이동이다, 단순하게 삼성전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던 모습에서 최근 자동차쪽으로 수급이 옮겨갔을 뿐이지 자동차 업종 자체를 좋게 보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소외주를 섞어서 보자. 지수와 소외주를 섞어 보면 지수는 7.6% 정도 올랐는데 삼성전자는 33% 올랐고 현대차는 15% 올랐다. 나머지 소외주인 호남석유, 현대제철, SK이노베이션은 10%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수급적으로 가장 안 좋게 반영한 쪽이 시장에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음에 매기 이동 가능성을 항상 열어놔야 하며 중국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나올 것이다. 1분기 GDP 8.4~8.5% 정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이야기만 할 필요는 없다. 좋은 것들도 상당 부분 많이 남아있다.

금요일 수급표로 기관들이 산 종목을 보면 호남석유, 현대제철, LG화학, GS, 에스오일 종목들이 보인다. 반면 기관들이 매도한 종목까지 같이 보면 SKT는 대량매매니까 제외하고 모비스,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기아차 종목들이 매도에 상당부분 올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관도 수급의 이동가능성은 열어놓은 듯 하다. 집중도가 떨어지면 순환매는 올라오기 마련이다.

가장 크게 보는 것은 집중도 때문에 삼성전자, 현대차가 워낙 강하게 유지되고 있고 대량의 유동성이 유입됐는데 아직 그렇다 할 팔고 나가는 모습도 없다. 그러면 뒤집어 이야기하면 삼성전자, 현대차는 앞으로 더 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고 밑에 있는 실적 대비 워낙 많이 빠져있는 쪽이 부지기수로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쪽도 순환매 가능성이 열려 있다. 빠질 수 있는 종목군이 크지 않다고 보는데 시장이 크게 빠진다고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시장이 크게 빠진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위, 아래 아무리 많이 보아 1950선이라고 해도 100포인트 안 된다. 분석도 굉장히 우문을 하는 것 같다. 물론 이번 주가 옵션만기일이기 때문에 시장이야기를 해야 된다. 왜냐하면 파생을 하는 사람한테 이번 주 시장 이야기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데 선물 하는 사람도 시장이야기가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시장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업종 종목이 움직였다. 우리 시청자가 시장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공허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예로 지난주 금요일을 보자. 아침에 화학주가 4%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삼성전자, 기아차가 아침에 소폭 하락했다. 그런데 10%포인트까지 밀렸다. 실질적으로 그런 메커니즘 자체로 접근했을 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지난주는 신기할 정도로 메커니즘이 돌아간다. 지난주 금요일에 A그룹인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가 장중 마이너스로 꺾였다.

묘하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올라가지 않았던 C그룹인 화학업종, 기계철강, 코스닥 낙폭과대 업종이 굉장히 강하게 반등했다. 그 이야기는 시장의 메커니즘 자체가 A그룹이 꺾였을 때 C그룹과 D그룹이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지 실질적으로 주도업종이 있는 형태는 아니다.

또 하나는 전체적인 흐름에서 본다면 A그룹이 약간만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굉장히 강하게 나온다. 그만큼 낙폭과대 종목들이 올라왔을 경우 시가총액이 상당히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A그룹이 떨어진 형태를 강력하게 받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던 것이다.

금요일, 목요일에 A그룹이 강력하게 치고 화학, 중국 관련주를 강력하게 쳤으면 인정하겠는데 화학이나 중국소재 관련주가 강력하게 올라갔을 때 A그룹인 삼성전자나 자동차가 못 가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수가 막혀있는. 그렇기 때문에 지수보다는 종목 사이클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이런 전략 자체가 필요하다. 그것에 근거해 이야기했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변동성은 항상 열려 있는 것이다. 시장이 맥스로 빠져봐야 1950이라고 방송 시작하면서부터 언급했기 때문에 시장이 큰 폭으로 밀린다고 보지는 않는다. 지금 가장 위험하게 보고 있는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도 정치적인 문제도 아니고 유럽 자금을 문제로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유럽은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아니고 변동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본다.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인데 만에 하나 유럽의 자금이 방향성을 결정하는 타이밍이 온다면 시장은 조 대표 말대로 굉장히 힘들어질 것이다.

걱정되는 것은 지금 10조 원 정도 들어왔다. 외국인 자금이 올해 들어 10조원 정도 들어왔는데 이 중 유럽계가 70%가 넘는다. 7조 원 이상 유럽계 자금이 들어온 것이고 유로화가 1.3달러로 위태한 수준까지 빠져있기 때문에 여차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3월의 경우 룩셈부르크나 케이맨제도 같은 조세회피지역 자금들이 1조 2000억 정도 들어오면서 시장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은 상당 부분 있다.

이런 자금들이 들어와 삼성전자, 현대차를 강하게 매수해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에 문제가 생겨 유럽 자금이 다시 나가는 경우는 당연히 삼성전자, 현대차를 팔고 나갈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차를 팔면서 가장 급하게 시장이 밀고 내려갈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유럽쪽의 플로우는 계속 관찰해야 한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화학, 기계, 중국 관련주는 지난주는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 주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지난주 금요일 선두그룹들이 확연하게 흔들렸기 때문에 업종의 차별화 관점에서 보면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1900~1950 사이의 비중 확대고 2050~2100까지 비중 축소이기 때문에 많이 빠져봐야 1950 넘어가면 사야 된다.

추세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수가 의미가 없다. 매매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지수가 2050가도 지수가 1950가도 이 구도 안 변한다. 코스닥이 올라오더라도 기술적 반등이고 기존 그룹 지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메커니즘이 중요하다.

자동차가 완성차는 계속 가지만 현대모비스나 성호하이덱, SL은 못 간다고 했다. 그런데 현대모비스나 만도는 가지만 SL이나 성호하이텍은 확실히 못 간다. 또 나중에 기업분석을 할 때가 있겠지만 지금 같은 국면이면 현대모비스는 전부 다 2차 밴드 쪽에서 모아서 간다. 부품 가격, 단가 인하 할 수 있으면 2차 밴드가 가장 직접적인 피해지 모아서 가는 현대모비스는 단가 자체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업종 순환매 시 주도업종이 계속 가는 형태는 아니다.

가능성이 있으려면 자동차나 삼성전자처럼 가야 한다. 그런데 지난 한 주 동안 화학주나 기계, 철강 등 낙폭과대 종목들이 주 후반에 너무 많이 떨어졌다. 이 정도면 기술적 반등이 나오는 시점이다. A그룹이 주춤하면 소외되었던 종목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지금은 2010년처럼 A그룹이 계속 갈 수 있는 주도업종이 아니다. 삼성전자 빼고는 자동차도 그동안 소외업종이 많이 갈 때 못 갔기 때문에 올라간 상승폭을 보면 비슷하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전략은 빠지는 폭이 크지 않을 것이고 순환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조 대표의 말처럼 A그룹이 흔들려 C, D가 올라오는 모습도 생각할 수 있지만 C, D가 많이 빠졌기 때문에 올라와야 되는 타이밍에서 A그룹으로 돈이 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이런 모습 참고해서 이번 주도 건승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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