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동생 아내 성폭행 '논란' 사퇴촉구

입력 2012-04-10 08:21  

4·11 총선 포항남·울릉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가 `동생(사망) 아내를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 후보측이 이를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후보의 동생(사망) 아내인 A(51)씨는 아들과 함께 지난 8일 포항의 한 호텔에서 무소속 정장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김 후보의 성폭행 미수 전력을 거론했다.이어 9일에는 포항시청에서 김 후보와 나눈 대화내용이 수록된 녹취록 등을 따로 공개했다.

A씨는 "1995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후 두 아들과 부산에서 살던 중 2002년 5월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의논하자며 김 후보가 상경을 요청, 오피스텔에서 만났는데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강한 저항으로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지만 정신적 피해가 컸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면서 "성추행자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 후보 캠프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해 9일 2차례에 걸쳐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열악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흑색선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10년전의 일을 언급하는 것은 기획된 선거용 폭로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관련자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의 여성단체들은 물론 민주통합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동생 아내를 성폭행하려한 김형태 후보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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