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과당 경쟁·게임비용 ‘몸살’

입력 2012-04-10 18:1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골목마다 생겨났던 PC방이 요즘 들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당경쟁과 온라인게임 비용 부담으로 수익을 내지 못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PC방 10곳 중 6곳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국 PC방 중 `적자 상태`라는 응답이 무려 64.5%에 달했고, `흑자`라고 답한 업주는 1.8%에 불과했습니다.

PC방 업주들은 대형 게임사들의 횡포 때문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같은 게임도 개인은 한 달 사용료가 3만원이지만 PC방 업주들에게는 그 10배 이상을 받는 경우가 흔하다는 겁니다.

업주들은 사용한 게임시간 보다도 요금을 과하게 책정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게임 과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경우, M&A를 통해 주요 인기게임을 흡수하면서 그 횡포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영세한 PC방 업체들은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넥슨의 불합리한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 PC방 업주

“넥슨 같은 경우가 PC방의 입장보다는 기업의 횡포가 심한 거 같다. 집에서 게임할 때는 무료로 사용하게끔 하고 PC방에는 과금하게 하고 사람이 찾지 않는 게임도 구매를 해놓게 하고.“

하지만 게임업계 관계자의 주장은 이와 다릅니다.

PC방 업계와 지속적으로 조율해 분당 과금도 이제는 초당 과금으로 바꾼데다, 게임 사용시간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게임업계 관계자

“초단위로 계산하고 있구요.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사용시간 열람이 가능합니다. 오과금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관리하고 있고”

하지만 PC방 업계가 넥슨에 불만이 큰 이유는 시간 당 게임 가격이 250원대로 다른 대형 게임업체보다 비싸기 때문입니다.

1시간 당 1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는 PC방.

4분의 1 가격인 250원이 고스란히 게임업체에 들어가다 보니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PC방끼리 서로 이용료를 낮추며 출혈 경쟁을 하고 있는 것에 더불어 대형 게임사에 들어가는 돈까지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적자에 빠지는 PC방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