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마켓인사이드>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 미국이나 선진국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나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중요한 라인을 하회하는 시장 흐름이 나왔다. 미국 다우지수와 VIX지수 추세를 보면 다우지수는 전고점인 13000선을 하회하는 흐름이고 현재 상황은 오늘도 중국증시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
반면 VIX지수는 리스크 관련 위험지수다.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심리가 많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상승에 대한 모멘텀에 적용하는 지수다. 지금 상황은 최근 거의 15 가까이 떨어졌다. 2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는 시장이 굉장히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정도의 라인이 상당 부분 안정을 찾으면서 지속된다면 시장은 상당히 좋다. 하지만 과거의 패턴을 보면 안전구간을 가지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지난주 들어 반등했다. VIX지수는 20포인트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을 봤을 때 미국 다우지수의 흐름이나 VIX지수의 흐름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쪽으로 많이 기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오늘도 만약 다우지수가 상승폭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13000선을 하회하면서 지난 주말에 마감했었는데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된다면 아시아 증시나 이번 주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경제지표는 혼조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있다. 이것이 최근 하향 기조를 지속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주는 38만 건 정도를 기록했었는데 이 같은 수치는 미국의 최근 CPI가 하락한 영향도 있고 부동산 지수도 안정됐으며 소비자신뢰지수도 개선됐기 때문에 향후 실업률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2월의 전망이었다.
하지만 3월과 4월로 넘어가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와 같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향후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미국의 소비나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글로벌에서 예상하는 미국의 전망치는 1분기가 가장 좋고 2분기는 시장의 전망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미국의 경기상황은 1분기나 지난 연말보다 조금 나빠지는 둔화 양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시장의 예상치를 어느 정도는 충족하고 있지만 아직은 긴축 여건이 조장되고 있다. 따라서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여건에 대한 경제지표는 이번 주에는 약간 소강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요하게 봤던 것은 실업수당청구건수인데 이것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는 생각보다 둔화될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예상은 적자였다. 하지만 알코아의 1분기 실적은 흑자로 발표됐다.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했지만 알코아의 실적 자체를 보면 2년이나 3년 전 수치보다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터닝하고 있는 초기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터닝하려면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금보다는 좋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미국의 어닝 시즌에서 중요하게 봐야 되는 변수나 체크 포인트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S&P500기업의 실적은 1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6%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애플을 제외하면 3% 증가에 그친다. 특히나 기술주는 3.4%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기술주 안에서도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애플을 제외하면 미국의 최근 성장이나 지수의 상승을 이끈 업종의 순이익 증가폭은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 -4.7%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을 제외하고는 볼 것이 많지 않다.
두 번째는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이끌어주지 않는다면 앞서 알코아 같은 기업에 대해 언급했듯 소재와 산업재의 경우 1분기 이후 2분기 역시도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줄 수 있다.
세 번째는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기업 중 맥도날드가 있다. 맥도날드는 1분기나 2011년 연말에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40%가 유럽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유로의 가치가 떨어지면 이 같은 글로벌 기업의 실적 역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1분기에는 그래도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진행됐지만 유로가 진정되는 분위기가 나왔고 그리스를 두 번이나 도와주면서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제는 재정위기에 대한 부분이 해소된다는 진단이 3월 중에 있었는데 4월로 넘어가면서 스페인에 대한 문제가 다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은 그리스보다 스페인의 경제규모가 크고 구제자금을 지원하더라도 금액 규모가 상당히 크다. 결과적으로 지금보다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 더 나빠지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므로 맥도날드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4월 말 정도 예정된 전망치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냐. 연말에 대한 전망치 역시도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부분은 어닝 서프라이즈 보다는 어닝 쇼크 쪽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어닝 시즌을 볼 때는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크게 믿을 부분은 많지 않다.
미국은 한국보다 중국에 기대를 많이 했다. 목요일 시장 상황에서 미국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어쩌면 9% 대 이상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시간 금요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8.1%였다. 최대 예상치보다 0.9%p 낮았고 시장의 컨센서스로 작용했던 범위는 8.3~8.4%다. 이는 기대치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GDP 내부적인 세부 항목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GDP 성장률이 하향 추세가 나오고 있고 정부의 목표치인 7.5%보다는 높다는 점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세부 항목을 봤을 때 설비투자 항목이 굉장히 낮았다.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가 준다는 것은 부동산 투자를 활성화시키지 않았고 중국이 이제는 설비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적인 소비를 활성화시키면서 GDP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2012년도의 가장 큰 경제성장 목표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중국이 소비로 전향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지 않고 있고 설비투자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이 해외증시 특히 미국에서는 조금 더 경기에 대한 회복기조를 약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주도 중국에 대한 변수는 약하기 때문에 미국증시를 들어올려줄 만한 모멘텀이 되기는 쉽지 않다.
스페인의 금리동향 6%대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에도 6%대를 돌파했을 때 시장의 투자심리는 굉장히 위축됐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것을 돌파하기 보다는 단기적인 고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투자에 대한 공조 추세가 이번 주에는 강화될 가능성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대신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반영됐고 지금 주도도 약하다. 이번 시장에서는 투자를 조금 자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00선 회복하고 미국의 다우지수가 13000 회복한 뒤에 VIX지수가 조금 하락하면서 중국에 대한 모멘텀이 약간 살아나는 기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일단 IT나 자동차의 경우 펀더멘탈이 좋기는 하지만 중국에 대한 모멘텀이 발생할 때는 정유 등에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양상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이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 미국이나 선진국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나 S&P500, 나스닥 지수 모두 중요한 라인을 하회하는 시장 흐름이 나왔다. 미국 다우지수와 VIX지수 추세를 보면 다우지수는 전고점인 13000선을 하회하는 흐름이고 현재 상황은 오늘도 중국증시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
반면 VIX지수는 리스크 관련 위험지수다. 아래로 떨어지면 투자심리가 많이 완화되면서 시장의 상승에 대한 모멘텀에 적용하는 지수다. 지금 상황은 최근 거의 15 가까이 떨어졌다. 2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는 시장이 굉장히 안정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정도의 라인이 상당 부분 안정을 찾으면서 지속된다면 시장은 상당히 좋다. 하지만 과거의 패턴을 보면 안전구간을 가지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오히려 지난주 들어 반등했다. VIX지수는 20포인트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을 봤을 때 미국 다우지수의 흐름이나 VIX지수의 흐름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쪽으로 많이 기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오늘도 만약 다우지수가 상승폭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13000선을 하회하면서 지난 주말에 마감했었는데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된다면 아시아 증시나 이번 주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경제지표는 혼조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있다. 이것이 최근 하향 기조를 지속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주는 38만 건 정도를 기록했었는데 이 같은 수치는 미국의 최근 CPI가 하락한 영향도 있고 부동산 지수도 안정됐으며 소비자신뢰지수도 개선됐기 때문에 향후 실업률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2월의 전망이었다.
하지만 3월과 4월로 넘어가면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와 같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향후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미국의 소비나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글로벌에서 예상하는 미국의 전망치는 1분기가 가장 좋고 2분기는 시장의 전망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미국의 경기상황은 1분기나 지난 연말보다 조금 나빠지는 둔화 양상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시장의 예상치를 어느 정도는 충족하고 있지만 아직은 긴축 여건이 조장되고 있다. 따라서 모멘텀을 찾을 수 있는 여건에 대한 경제지표는 이번 주에는 약간 소강되는 분위기다. 특히 중요하게 봤던 것은 실업수당청구건수인데 이것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는 생각보다 둔화될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알코아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예상은 적자였다. 하지만 알코아의 1분기 실적은 흑자로 발표됐다.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했지만 알코아의 실적 자체를 보면 2년이나 3년 전 수치보다 상당히 낮은 상황이다. 터닝하고 있는 초기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이 터닝하려면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금보다는 좋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미국의 어닝 시즌에서 중요하게 봐야 되는 변수나 체크 포인트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S&P500기업의 실적은 1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 6%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중 애플을 제외하면 3% 증가에 그친다. 특히나 기술주는 3.4%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기술주 안에서도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다. 애플을 제외하면 미국의 최근 성장이나 지수의 상승을 이끈 업종의 순이익 증가폭은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 있다. -4.7%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을 제외하고는 볼 것이 많지 않다.
두 번째는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이끌어주지 않는다면 앞서 알코아 같은 기업에 대해 언급했듯 소재와 산업재의 경우 1분기 이후 2분기 역시도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줄 수 있다.
세 번째는 최근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기업 중 맥도날드가 있다. 맥도날드는 1분기나 2011년 연말에 글로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40%가 유럽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유로의 가치가 떨어지면 이 같은 글로벌 기업의 실적 역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1분기에는 그래도 달러 강세가 어느 정도 진행됐지만 유로가 진정되는 분위기가 나왔고 그리스를 두 번이나 도와주면서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제는 재정위기에 대한 부분이 해소된다는 진단이 3월 중에 있었는데 4월로 넘어가면서 스페인에 대한 문제가 다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은 그리스보다 스페인의 경제규모가 크고 구제자금을 지원하더라도 금액 규모가 상당히 크다. 결과적으로 지금보다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 더 나빠지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므로 맥도날드 같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4월 말 정도 예정된 전망치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냐. 연말에 대한 전망치 역시도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면 지금보다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부분은 어닝 서프라이즈 보다는 어닝 쇼크 쪽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어닝 시즌을 볼 때는 기술주를 제외하고는 크게 믿을 부분은 많지 않다.
미국은 한국보다 중국에 기대를 많이 했다. 목요일 시장 상황에서 미국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어쩌면 9% 대 이상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한국시간 금요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8.1%였다. 최대 예상치보다 0.9%p 낮았고 시장의 컨센서스로 작용했던 범위는 8.3~8.4%다. 이는 기대치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GDP 내부적인 세부 항목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GDP 성장률이 하향 추세가 나오고 있고 정부의 목표치인 7.5%보다는 높다는 점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세부 항목을 봤을 때 설비투자 항목이 굉장히 낮았다.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가 준다는 것은 부동산 투자를 활성화시키지 않았고 중국이 이제는 설비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국내외적인 소비를 활성화시키면서 GDP를 이끌어간다는 것이 2012년도의 가장 큰 경제성장 목표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중국이 소비로 전향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지 않고 있고 설비투자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점이 해외증시 특히 미국에서는 조금 더 경기에 대한 회복기조를 약화시키는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주도 중국에 대한 변수는 약하기 때문에 미국증시를 들어올려줄 만한 모멘텀이 되기는 쉽지 않다.
스페인의 금리동향 6%대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에도 6%대를 돌파했을 때 시장의 투자심리는 굉장히 위축됐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이것을 돌파하기 보다는 단기적인 고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투자에 대한 공조 추세가 이번 주에는 강화될 가능성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대신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반영됐고 지금 주도도 약하다. 이번 시장에서는 투자를 조금 자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00선 회복하고 미국의 다우지수가 13000 회복한 뒤에 VIX지수가 조금 하락하면서 중국에 대한 모멘텀이 약간 살아나는 기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일단 IT나 자동차의 경우 펀더멘탈이 좋기는 하지만 중국에 대한 모멘텀이 발생할 때는 정유 등에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양상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