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어닝 쇼크' 우려 커진다

입력 2012-04-16 16:53  

<앵커>

1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항공사들의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기름값 상승으로 항공업계의 1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매출을 비롯한 전체 외형은 증가했지만 고유가에 따른 유류비 부담이 지난해에 비해 20% 넘게 증가(1.7조 원)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항공사들은 올해 내내 유가 때문에 어려울 것 같고 유류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인 실적도 하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120억 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큽니다.

전체 매출은 늘었지만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고유가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화물 수송량이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내 항공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석유 선물 투자까지 나서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항공사 관계자(음성 변조)

"항공유 같은 경우 헤지를 해요. 위험을 분산시키는 거죠. 손해를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그 정도 가격을 주고 경영을 했을 때 괜찮다는 식의 운영방법인거죠."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한항공(-4.75%)과 아시아나항공(-2.29%) 주가는 1분기 실적 악화 우려 속에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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