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지사 "센카쿠, 사들이겠다".. 中 대응은?

입력 2012-04-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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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열도(중국명 :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공방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16일(현지시각) 센카쿠 열도를 도쿄도가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시하라 지사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행한 강연에서 "도쿄도가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제도의 매입을 위해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도는 센카쿠제도를 소유한 개인과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으며 연말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시하라 지사는 매입 목적에 대해 "도쿄가 센카쿠를 지키겠다. 일본인이 일본의 국토를 지키기 위해서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센카쿠를 매입한 이후의 관리에 대해 행정구역인 오키나와현 및 이시가키(石垣)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센카쿠제도 근해는 어장이 좋고 해저 자원도 풍부하다면서 중국 어업감시선이 주변에 자주 나타나는 것과 관련해 "이대로는 센카쿠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쿄도가 센카쿠제도를 사들일 경우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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