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컸던 코스닥 우량주에 관심"

입력 2012-04-18 09:29  

<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예전에는 표정이 어두웠지만 오늘은 좋다. 사실 지금까지 중국에 대해 큰 기대를 안 했었다. 그런데 유럽 사태가 해결되면서 약간 달리 생각하게 됐다. 문제는 어제 스페인 단기국채가 발행됐고 이틀 뒤에 장기물이 있다. 또 하나는 그 이후 프랑스의 대선이 있다. 아직 유럽문제가 풀리지는 않는 형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유럽문제가 우리나라 국내적 수급에서는 펀드환매, 국외적으로는 북한 리스크나 유럽문제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인데 북한 리스크는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미사일 발사 실패로 인해 일단은 해소됐다. 가장 부담스러웠던 유럽 문제가 남았다. 장기물을 봐야 하겠지만 일단 하나가 해소되면서 예전보다는 조금 더 시장을 볼 때 이제는 약간 신중론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왜 이것이 중요하냐면 어제 간밤 미국의 기업실적이 좋았다. 뉴욕의 ISM 지표를 보면 굉장히 좋다. 미국은 고용지표와 주택지표가 안 좋았다. 주택지표와 고용지표는 아직 좋아지지 않고 있지만 그 외의 지표는 점진적인 완화를 하고 있다. 어제 해외증시를 보는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이 상당히 많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왜 이런 것을 언급하느냐면 미국이 좋았는데 그동안 유럽이 상당히 안 좋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해 올라갈 수 있는 여력 자체가 없었다.

중국을 보도록 하자. 최근 중국 상해증시가 4월 1일부터 시작해 계속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4월 1일부터 계속 하락했다. 오히려 중국증시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가 상당히 작았다. 중국 상해종합이 4월 1일부터 쭉 올라갔는데 중국 관련주들이 오히려 4월 1일부터 다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오늘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런 코스피 시장과 중국 관련주의 흐름이 상당히 급반등을 한다면 중국 시장에 대한 비빌 언덕 보다는 유럽 시장이 우리 시장에 영향을 더 많이 미칠 것이다.

또 하나는 차후 문제다. 프랑스 대선에서 사르코지 보다는 올랑드가 지지율이 훨씬 높다. 프랑스는 4월 22일과 5월에 대선이 2번 있는데 이것은 일단 잠재적인 리스크로 두더라도 어제까지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서서 4월 초에 8000억까지 들어왔던 흐름들이 1820억 정도 매도로 들어왔다. 지금 원달러환율도 여기서 저항선이 막혀 있다. 외국인들이 다시 매수로 들어오는 터닝 포인트 자체가 유럽발 위기와 연관이 있었다는 것이다.

계속 시시비비를 통해 이야기했던 것이 LTRO와 관련해 들어왔던 유럽자금이 유럽의 재정위기가 계속 부각되면서 빠져나가는 형태였는데 만약 어제 스페인의 단기국채가 발행된 것들을 장기 국채발행 성공까지 보고 있는 외국인들이 있다면 외국인들의 수급이 좋아질 수 있고 환율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면 이 모든 상황을 비교해봤을 때 지금 우리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유럽시장임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오늘은 외국인들의 수급도 봐야 되고 환율도 봐야 되고 이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시장에서 유럽 문제 리스크가 감소되고 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방송 시작부터 계속 언급한 것은 지수 절대 많이 안 빠질 것이고 중국은 우려할 상황이 아니며 문제가 된다면 유럽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올 초부터 외국인들 들어온 자금의 70%가 유럽계 자금이기 때문에 유럽이 문제가 생기면 돈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현재 유럽 상황은 변동성 요인이지 방향성 결정 요인이 아니라고 계속 언급해왔다.

지금 결과적으로 조 대표도 시장이 얼마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코스피 지수 자체가 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 관련주가 오르지 못했으니까 중국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접근은 다소 우려가 있다. 지금 삼성전자, 현대차 그룹의 시세 탄력이 약해지면 순환매 그룹이 돌 수 있다고 계속 말했기 때문에 순환매 기대감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고 순환매 기대감이 돌기 시작할 때 얼마든지 배팅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저 주식을 지금 당장 대량 매수하라는 표현이 아니었다.

그 부분을 놓고 보면 빅2가 견조하고 밑에서 순환매 돌 수 있는 종목들이 견조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이 견조하게 하방을 막아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설명하는 것이 맞다. ADR 지표가 최저를 찍었고 역사상 최저점이라고 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반등이 나와줘야 됨에도 불구하고 수급적인 이슈 때문에 장중에 코스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과 연기금의 매도가 나와있었다.

아직도 시장은 마침표와 쉼표의 차이를 구분해야 된다. 마침표는 문장이 끝날 때 사용하지만 쉼표는 문장이 끝나지 않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최근의 이슈들은 쉼표에 불과하다.

유럽계 자금 추이 때문에 유로 이슈를 주목했지만 지금 스페인 이슈가 단기물이다. 어제 금리가 오르기는 했지만 응찰률이 예전보다 높아졌다. 그리고 이틀 뒤 장기물 모집이 나올 텐데 단기물 모집 추이를 봤을 때 장기물에서 미끄러진다고 보기 어렵고 이 부분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유럽 이슈가 정말 문제라면 과거의 유럽 이슈와 지금 상황이 같느냐, 다르냐는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다르다고 봤기 때문에 지금의 유럽 이슈가 변동성 요인이라고 말한 것이다.

유럽은행들의 자금 경색 정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가 3개월 유리보-OIS 비율이다. 이 스프레드 폭 자체가 튀어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오르는 효과만 시장에서 반영한 것이지 은행들의 자금경색은 과거의 유럽 이슈가 터졌을 때와는 같지 않다.

스페인 국채금리는 왜 올랐는가. 드라기 총재가 3차 LTRO는 없다고 못을 박았고 FRB에서 QE3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시장의 추가적인 유동성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 그렇기 때문에 위기국의 국채금리가 단순히 올라 붙은 효과이지 실제적으로 각 위기국의 은행도 스프레드 폭이 크게 올라가지 않았다. 과거처럼 우려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고 변동성 요인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쉼표처리 상승은 유효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어제 시장을 보면 4월 내내 이런 흐름이다. 업종 순환매 언급했었다. A, B, C, D그룹 형태다. 어제 현대차가 마지막에 빼버리고 호남석유는 올라갔다. 4월 내내 자동차와 화학은 이런 형태다. 실질적으로 지금 ECB도 그렇고 미국도 3차 양적완화와 같은 정책이 나옴에 따라 유동성이 들어왔다 빠졌다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경기에 대한 부분이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정책이 나옴에 따라 그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옮기고 왔다갔다하는 흐름이다. 전체적으로 국내도 펀드환매가 막혀있기 때문에 자동차가 가고 화학이 가는 다 올라가는 상황은 되기 어렵다. 그러니까 업종도 한 쪽이 올라가면 반대쪽이 꺾이고 낙폭과대 종목이 올라가면 이전의 상승종목이 꺾이는 순환매 장세가 나올 것 같다.

처음으로 1950~2000선에 주식 비중을 6대 4로 명확하게 제시했다. 처음 시작하면서 2050~2100 사이는 비중을 축소해야 하며 1900~1950 사이에서는 비중을 확대해야 된다는 전략을 계속 구사했는데 그 아래 박스권 상단을 조금 올렸다. 그런데 비중 자체는 60%를 안 넘겼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면 코스닥 ADR 지표가 역사적 바닥이고 어제 3일 동안 계속 올라왔다. 투매를 금지하라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정말 놀라운 일은 어제 코스닥 종목들을 쭉 이야기했다. 3월 누적하고 10월 누적하면서 코스닥은 낙폭과대였기 때문에 올라오면서 좋은 종목과 안 좋은 종목 옥석을 가려야 된다며 네이버 카페에 들어와 자료를 보라고 이야기했었다. 하루 만에 300명이 네이버 카페에 들어왔고 그것을 보고 굉장히 안타까웠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스닥 종목 고점에서 물려있는 상태다. 마찬가지다. 증권주 안 그렇겠는가. 지금 1950~2000 사이에서 주식 비중 60%라고 하면 아마 욕할 것이다. 전부 다 80% 이상 물려있는데 무슨 60%인가.

이제부터 방송을 하면서 앞으로 코스닥 시장을 어떻게 해야 된다는 AS를 강조하는 것이 훨씬 더 우리 개인투자자나 시시비비 시청자에게 공감을 이끌 수 있다고 본다. 그 개념의 흐름은 만약 2000선 위에 올라가면 주식 비중을 6대4로 맞추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은 60%의 주식 비중을 늘리면 안 되고 코스닥은 앞서 언급했듯 기술적 반등 나올 것이다. 반등이 나오면 자료에 근거해 종목의 옥석 가리기를 하라는 것이다. 그래야만 앞으로 올라갈 때 불안감 없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개인적으로 6월 시장 굉장히 좋을 것이다. 그 이유는 5월은 FOMC가 없었지만 6월 FOMC는 QE3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고 우리 MSCI 지수편입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이 그때쯤이면 지준율 인하를 한두 차례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6월 시장을 좋게 보며 5월 말까지 시장이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1960선에 대한 박스 밑의 지지선은 생각보다 견조할 것이다. 2020포인트를 강하게 뚫어내야만 그때 강하게 올라오는 종목과 업종들을 추후 계속적으로 포션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이 가능성을 볼 때까지는 좁은 박스권인 1960~2020선, 그리고 지난번의 고점 가격대인 큰 박스로 봤을 때는 2050 선 정도의 박스권을 유지하도록 하겠다. 좁게 보면 1960~2020, 넓게 보면 1960~2050포인트 사이에 박스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금 트레이딩에 대해 보자. 지금 절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있는 종목들은 지금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상단부에 올라오면 현금 비중을 늘리고 향후 지수가 하락한 이후에는 다시 한 번 옥석가리기를 통한 좋은 종목들 위주로 포지션을 늘려가는 전략을 쓰는 것이 좋겠다. 이론상으로 봤을 때 ADR 지표가 바닥을 찍은 상황이기 때문에 반등이 나와야 정상이다. 그런데 지금 반등을 못 주고 있는 상황이라 아쉽다.

거래대금을 보면 계속 4조원 밑으로 나온다. 거래소가 이틀 연속 4조원 밑을 찍었는데 거래대금이 최저를 찍고 있다는 것은 주가가 바닥을 찍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것을 뜻한다. 개인적으로 1960선에 대한 지지선과 신뢰도는 상당히 높다. 빅2가 견조하고 순환매가 견조하다면 앞으로 2020선을 강하게 뚫는 모습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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