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환율 변동성 4년3개월만에 최저..외부충격 대응력 세졌다

1분기 우리나라의 환율 변동성이 4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중 외환시장동향`자료에서 올해 1분기 전일대비 변동률 기준 원/달러 환율변동성이 0.35%로 지난 2007년 4분기 0.27%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G20 국가의 15개 통화 중 4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8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거시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입니다.

1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133원으로 유럽 채무위기 우려 완화와 미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라 전분기보다 18.8원 하락했습니다.

한편 은행간 외환거래량은 일평균 224억5천만달러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정성 한국은행 국제국 과장은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확대되고 환율변동성도 완화돼 안정적 흐름을 보이면서 외환거래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외화건전성 규제방안 도입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거래 수요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