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형마트 강제휴무 반가워"...식품관 매출 급증

입력 2012-04-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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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대형마트 강제휴무로 소비자들이 백화점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 백화점 식품관은 대형마트 일요일 첫 강제휴무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강제휴무 해당 지역에 속한 롯데백화점의 중동점 식품관은 기존 매출과 비교해 약 20% 증가했습니다. 잠실점과 부평점도 매출이 각각 약 6% 늘어났습니다. 신세계도 인천점과 경기점의 심품관이 각각 13.5%, 13.3%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해당 지역의 대형마트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천호점의 식품관은 일반적인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강제휴무는 대형마트와 대기업 슈퍼마켓(SSM)은 월 2회 문을 닫도록 한 유통산업 발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이뤄졌고 23일 전국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매장 가운데 30%인 114개가 의무휴무제에 따라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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