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엇갈린 기업 실적탓

입력 2012-04-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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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23일)보다 74.39포인트(0.58%) 상승한 1만3001.56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03포인트(0.37%) 뛴 1371.97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8.85포인트(0.3%) 떨어진 2961.60에 종료하며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 상승은 실적이 호조를 띤 기업 영향이 컸습니다.

이동통신사인 AT&T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에 3.63% 올랐고, 3M 역시 개선된 실적으로 1.56% 상승했습니다.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2.46% 뛰었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멕시코 자회사의 뇌물 혐의로 2.97% 떨어졌습니다.

S&P 부문에선 통신주와 산업주가 오른 반면 기술주는 하락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11거래일 가운데 10거래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던 애플은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2%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69.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의 69.5(수정치)와 전문가들이 예측한 69.7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3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실적은 전월보다 7.1% 줄어든 32만8000채(계절 조정치)로 4개월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도 2월에 작년 같은기간보다 3.5% 떨어졌습니다.

유럽에서는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됐습니다.

네덜란드는 마르크 뤼테 총리가 사퇴했지만 26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는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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