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덕에 '사상 최대이익'

입력 2012-04-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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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규모인 5조 8,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갤럭시S2와 노트 등 스마트폰이 전사적 실적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5조 2천억 원의 매출과 5조 8천5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1분기보다 98%, 전 분기보다는 10%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2%나 늘었지만, 전 분기보다는 4% 감소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명건 삼성전자IR팀 상무

"반도체를 제외한 전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특히 스마트폰과 LED TV 판매증대로 IM(모바일)과 CE(가전) 부문의 수익이 큰폭으로 개선됐다"

실제 휴대폰이 포함된 무선통신 사업부에서 23조2200억원의 매출과 4조2700억원이라는 높은 영업이익이 나왔습니다.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는 지난 1분기 10% 이상 감소했지만 삼성은 갤럭시S2와 노트 등 스마트폰 판매를 끌어올리며 이익률을 높였습니다.

그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생활가전이 포함된 CE(컨슈머 일렉트로닉스)사업부문도 신흥시장에서 선전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0조6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00억원 흑자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5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1분기 비수기를 잘 넘긴 만큼 2분기 이후에는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명건 삼성전자 IR팀 상무

"글로벌 경기를 봤을 때 유럽은 불활실성이 아직 존재하고, 미국 경기는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으며..중국도 경기둔화 우려는 있지만 나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 이런 상황에서 당사(삼성전자)는 주력사업들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전자 주가도 오늘 2%넘는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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