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파이시티 수사 '좌불안석'‥오늘 도계위 명단 공개예정

입력 2012-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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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와 관련해 오늘(30일)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당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명단 공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는 내부 경위파악과 실태조사에 목적을 두고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현 진행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파이시티에 대해 서울시가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진실에 관한 부분은 검찰에서 밝혀질 것이고 서울시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시티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직 공무원을 겨냥하자 서울시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수사선상에 오른 공무원을 보면, 2005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 당시 정태근 정무부시장과 박영준 정무국장, 장석효 한국도로공사장은 행정2부시장으로, 김영걸 전 행정2부시장은 도시계획국장으로 근무했습니다.

2008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에는 서장은 정무조정실장, 박영준 전 차관과 ‘파이시티’와 관련해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강철원 홍보기획관이 정무라인을 맡았고, 당시 행정2부시장은 최창식 중구청장, 도시계획국장은 이인근 서울시립대 교수였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9월, 파이시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서울시 정책회의를 주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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