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열명중 1명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 충동"

입력 2012-05-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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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의 열에 일곱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0명 가운데 한 명은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일 통계청의 2012년 청소년 통계자료에서 지난 2010년 기준 청소년(15~24세) 가운데 69.6%가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8년(56.5%)과 견줘 13.1%포인트 늘었습니다. 특히 중·고교생이 대부분인 15~19세는 70.3%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주로 공부(38.6%)와 직업(22.9%)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조사 때는 공부(39.8%), 외모와 건강(19.7%)에 대해 고민이 컸습니다.

또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답한 청소년이 8.8% 정도였습니다. 자살 충동 원인으로는 주로 성적과 진학문제가 꼽혔습니다.

한편 청소년(9~24세)은 지난 연말 기준 1019만명으로 전체인구의 20.4%를 차지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인구(학령인구)는 959만명으로 총인구의 19.2%였습니다. 학령인구는 지난 2010년에 비해 41만7000명 줄었으며, 2060년께 488만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1%에 불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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