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사상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 알고보니…

입력 2012-05-03 11:21   수정 2012-05-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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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대표작인 `절규(The Scream·1893년작)`가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억1천990만달러(약 1천355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액입니다.



이날 저녁 경매에 나온 절규는 입찰자 7명의 열띤 경쟁 속에 12분 만에 낙찰됐습니다.

뭉크의 절규는 노르웨이 사업가 페테르 올센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절규의 주요 4가지 버전 가운데 유일하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장가인 올센은 뭉크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부친에게 이 작품을 직접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더비의 사이먼 쇼 선임 부회장은 "(뭉크의 절규는) 개인이 소유한 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1895년 파스텔로 그린 이 작품은 4가지 버전 가운데 가장 색이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입니다.

앞서 세계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최고액으로 낙찰된 작품은 지난 2010년 5월에 이뤄진 파블로 피카소의 `누드, 녹색 잎과 상반신(Nude, Green Leaves and Bust)`으로 1억650만달러에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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