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남 재건축아파트 '봇물'

<앵커>

총선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3구의 분양물량이 5년만에 최대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한 단지의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보람 기잡니다.

<기자>

올해 강남 3구 일반분양은 5427가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특히 입지와 교통 여건이 좋은 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눈에 띕니다.

지난달 분양한 서초동 삼익 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이, 8월에는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합니다.

한라건설도 12월 도곡동 동신아파트를 재건축한 107가구를 분양합니다.

재건축 아파트들은 교통이나 교육여건, 주변 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진 곳들이 많아 실제 거주는 물론 투자 가치도 뛰어납니다.

특히 최근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축소 방침을 고려할 때 희소가치는 점점 커질 공산이 큽니다.

<인터뷰> 김은경 대한생명 부동산전문위원

"과거에는 이런 재건축 신규 분양 시장에 투자 목적의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장 전반적으로 실수요 위주로 재편이 되는 경향이기 때문에 강남권이라고 하더라도 자금대가 많이 들어가는 만큼 실거주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 투자 목적까지 병행해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자스탠딩> 엄보람 기자 boram@wowtv.co.kr

"총선 이후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하는 강남권 재건축한 아파트의 경우 입지여건이 좋아, 앞으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예상됩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