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일교차에 괴로운 알레르기성 비염, 후비루증후군도 위험

입력 2012-05-04 11:20  

최근 날씨가 많이 포근해 졌지만 아침저녁의 큰 일교차로 인해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기온의 변화에 민감하고, 약한 코 점막을 지녀 봄철에 방심했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증상이 심해지면 역한 구취를 비롯해 기침과 가래를 유발하는 후비루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원장의 조언을 통해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비루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비염 때문에 증가한 콧물, 계속 삼키다간 후비루증후군 생겨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반적 비염과는 달리 타인에게는 무해한 특정 물질의해 체질적으로 과민반응을 해 생기는 것으로 주로 매연이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증상 악화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감기나 봄철 심한 일교차 등으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증상이 심해 질수 있다.

주로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3대 증상 보이는데, 코와 관련된 증상만 나타나기 때문에 만약 2주 이상 코의 증상만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때 비염이 방치될 경우 후비루 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다.

후비루증후군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등으로 인해 코와 목에서 생겨나는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끊임없이 목뒤로 넘어가는 것으로 무언가 목뒤로 넘어가거나 목이 간지럽고 불쾌한 느낌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헛기침이나 기침반사, 지속적으로 가래를 뱉어내는 증상도 나타나는데, 이때 기침의 양상이 심해져, 만성기침이나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목 뒤로 넘어가는 노폐물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는데, 세균에 의해 분해돼면서 질소화합물을 분비해 심한 구취의 원인이 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

정수경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면 맑은 콧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와 목 뒤로 넘어가는데, 이때 콧물이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한다”며 “코를 마시는 습관, 역류성식도염, 수술 등으로도 후비루가 생겨 날수 있지만 주로 비염과 축농증으로 나타난다. 만약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선행질환이 있는 경우 후비루가 쉽게 재발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비루 방치하지 말고 치료 받아야

후비루를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습도를 50% 안팎으로 유지하며, 생리식염수로 코를 새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코를 자주 풀지 않으며, 양치질이나 가글을 자주 하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선행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등이 있다면 우선 선행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를 하더라도 선행질환이 있을 경우 쉽게 재발하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후비루 치료에 있어 폐, 비, 신의 기능 약화로 인한 면역기능 저하와 담음과 습열담, 칠정, 기울, 기허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개인별 원인과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비염과 축농증 등의 선행질환이 있는 경우 우선적으로 치료하고, 코 안의 염증과 점막 내 부종, 노폐물을 제거해 증상을 개선한다. 또 외부의 유해물질을 차단시키며,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하고, 기혈을 순환시켜 몸의 체질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여 재발률을 낮춘다.

혜은당한의원은 기본치료에 더해 후비루로 인한 구취를 비염고와 청비수 등을 이용해 코 점막내 부종과 염증, 노폐물을 제거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빠른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정수경 원장은 “한방치료의 경우 현대의학에 비해 치료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장기 개별적으로 치료하거나 독한약으로 증상을 가라않지는데 주력하지 않고 체내 균형을 잡아 건강한 몸을 만들어 주며, 몸의 면역력을 키워 체질을 개선해 해당 질병이 생기는 몸속 원인을 해결해 재발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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