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저축은행 '뭉칫돈' 산은예금에 몰린다

입력 2012-05-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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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영우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최근에 저축은행에서 빠진 예금이 몰리는 투자 상품이 있다고요.

<기자>

네. 기본적으로 저축은행을 찾는 분들은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서 예금을 한 것인데요.

최근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에서 돈을 뺀 대부분의 고객들이 산업은행 예금 상품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이후 산업은행 다이렉트 상품에 가입한 예금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연 4.4%의 이자를 지급하는 산은 창립기념 특판 정기예금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일부 젊은 층들은 하루만 맡겨도 연 3.5%의 금리를 주고 있는 산은 다이렉트 상품에 가입하면서 저축은행에 예금했던 뭉칫돈은 물론 젊은 직장인들의 쌈짓돈 까지 옮겨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 이번 부실저축은행 명단에서 제외된 HK 같은 우량 저축은행으로 일부 고객들이 예금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번엔 기업 실적 발표 소식 알아보죠.

오늘은 SK브로드밴드가 실적을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증권가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가입자 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증권사별로는 NH증권이 매출액 5,644억원을 제시해 가장 높게 예상했고 KB증권이 5,520억원을 예측해 가장 낮게 전망했습니다.

눈여겨봐야 할 점은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했을 때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순이익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는 점인데요.

IPTV 가입자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는 SK브로드밴드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겠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한 IPTV 사업부문의 수수료 수익 증가와 홈쇼핑 업체와 송출수수료 재계약도 이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지난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8조9천억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조5천억원(63.8%) 증가했습니다.

이 중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3조5천억원의 ABS를 발행해 전체의 39.1%를 차지했는데요.

전년동기보다는 13.2%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에 공공법인은 주택저당대출유동화증권(MBS), 임대료채권을 기초로 3조3천억원을 발행해 전체의 37.1%를 차지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6.4% 급증했습니다.

개별 발행주체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조1천억원, 하나SK카드가 1조7천억원을 발행해 상위 2개사가 지난 1분기 ABS발행금액의 42.8%를 차지했습니다.

자산별로는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2조6천억원 발행돼 작년 동기보다 1조9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통신 3개사의 단말기할부채권 ABS 발행추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지식경제부가 2012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합니다.

전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1% 증가한 30만5257대를 기록, 월간 기준 사상 최대였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경영자율권 대상 공공기관장 평가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는 정부가 공공기관에 자율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관장의 인사, 조직, 예산상의 자율권을 확대한 데 대한 평가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주요 경제 이슈 증권팀 박영우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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