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약사이어 도매업체까지 리베이트 수사 확대

입력 2012-05-08 15:30   수정 2012-05-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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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경찰청, 차병원에 리베이트 제공한 대주약품 조사

경찰이 제약업체에 이어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분당차병원에 대해 의약품 도매업체인 대주약품에서 의약품-의료장비 거래 등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사는 제보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경찰은 병원으로부터 압수수색한 서류를 검토한 후 구체적 리베이트 정황이 드러날 경우 수사 단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제20회 사법고시를 거쳐 인천지방검사장을 지냈던 이훈규 차의과대학 총장이 취임한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경찰수사가 이뤄졌다는 것이 흥미롭다.

업계에서는 대주약품이 십수년간 차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어 납품과정의 리베이트에 초점이 맞춰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988년에 설립된 대주약품은 최근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531억원으로 2010년 475억원에 비해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억6800만원으로 전년의 2억5400만원 보다 무려 359% 급증했다. 순이익은 4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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