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코리아`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주인공인 현정화, 리분희 선수의 19년만에 재회가 무산됐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장애인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는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과의 만남을 위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했다. 3월말 통일부는 `현정화·리분희 재회사업 추진`을 위한 현 전무의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수리했다. 하지만 최근 통일부는 현 전무의 접촉신고 수리를 다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3차 핵실험 가능성, 남한에 대한 도발을 연이어 위협하는 등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남북관계가 안정된 이후로 미뤄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 전무는 "리분희 언니를 꼭 만나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1년 세계탁구선구원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단체전의 우승을 이끌었고, 1993년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만나지 못했다.
한편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코리아`는 지난 3일 개봉해 5일만에 관객 65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장애인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는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과의 만남을 위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했다. 3월말 통일부는 `현정화·리분희 재회사업 추진`을 위한 현 전무의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수리했다. 하지만 최근 통일부는 현 전무의 접촉신고 수리를 다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3차 핵실험 가능성, 남한에 대한 도발을 연이어 위협하는 등 남북관계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남북관계가 안정된 이후로 미뤄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 전무는 "리분희 언니를 꼭 만나고 싶다"면서 "계속해서 만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991년 세계탁구선구원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여자단체전의 우승을 이끌었고, 1993년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만나지 못했다.
한편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코리아`는 지난 3일 개봉해 5일만에 관객 65만명을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