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려드는 외국 저가항공사‥토종사와 '한판승부'

<앵커>

외국 저가항공사들이 국내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노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이 인천과 오사카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세심한 서비스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차츰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이사

"첫 국제 노선으로 한국 취항을 결정한 이유는 거리에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노선을 점차 늘려가겠습니다."

피치항공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ANA와 에어아시아가 합작한 에어아시아재팬이 인천과 나리타, 부산과 나리타 노선 취항에 나섭니다.

말레이시아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와 대만 부흥항공 역시 청주와 제주도 노선을 개설하며 국내 저가 항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

일본을 비롯한 외국 저가항공사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에어부산은 최근 칭다오 노선 취항을 완료했고 진에어는 지난 3월 라오스 노선에 이어 다음달 6일에는 인천과 타이베이 직항 노선을 새로 선보입니다.

다양한 국제선 취항을 통해 중국과 대만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성진 제주항공 상무

"최근에 일본 나고야와 후쿠오카 두 개의 노선과 베트남 호치민 노선을 취항했고 상반기 내 중국 칭다오까지 노선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가능성을 확인한 국내 저가 항공시장에 외국 항공사들까지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