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6개월안에 온스당 1840달러까지 상승"

골드만삭스그룹은 `금값이 6개월 안에 온스당 184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보고서에서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미국의 경제와 고용지표가 최근 몇 주간 실망을 안겨주고 유럽 선거결과가 유로지역에 경제적 긴장을 불러왔지만 금의 실물 가격은 여전히 복원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값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온스당 1600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금 6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0.30달러(0.6%) 하락하며 온스당 1594.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30일 이후 최저치로 그리스와 스페인을 둘러싼 유럽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프랭크 레쉬 퓨쳐패스 트레이딩 관계자는 "위험자산을 덜어내야 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금도 안전자산이 아니라 위험자산인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