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920선 무너져‥외국인·개인 '팔자세'

입력 2012-05-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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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사흘째 하락 마감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10일)보다 27.80포인트 1.43% 내린 1917.1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1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 1월19일(1914.97)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7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선물시장에서도 2천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기관이 투신을 중심으로 190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개인이 홀로 2천600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공세를 떠받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2% 가까이 떨어지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외국인 자금이탈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기자>

네, 외국인은 오늘까지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빠져 나간 외국인 자금은 1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이같은 현물 매도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시장에 나오게 되면 코스피지수에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기대되지만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낙폭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외국인 매수 기대를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네요? 코스닥 시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유로존 불안감에 하락세를 보인 코스피와 달리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개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61포인트(0.12%) 하락한 493.66으로 마감했습니다.

아이넷스쿨이 관리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약세장에 대안주로 떠오른 엔터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4% 올랐습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업체 정원엔시스가 주가급등과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기자>

한동안 코스닥 시장 투자에 인색했던 기관들이 최근들어 집중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려웠던 중소형주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인데요.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을 눈여겨 봐야할 지 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GS칼텍스의 수익 부진이 GS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제 마진 감소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GS의 실적도 동반 추락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오늘 하루동안 코스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다음주 시장 전망에 대해 불안해하는 투자자분들 많으실텐데요.

다음주 증시 전망과 주요 변수, 투자전략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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