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교역지수 75.1로 추락...소득악화 불가피

입력 2012-05-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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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2008년 4분기 이후 또 다시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란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며 2005년 100을 기준으로 삼는다. 순상품교역지수가 악화되면 경제주체들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소득악화로 이어진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5.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하락했다. 지수 75.1은 1988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았던 2008년 4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2005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올해 1분기에는 75.1개만 사들일 수 있었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작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수입단가지수가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를 중심으로 7.3% 상승한 반면 수출단가지수는 반도체와 전기 제품이 하락을 주도해 상승폭이 0.5%에 그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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