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계질환 류마티스관절염 “여성환자 많아”

입력 2012-05-15 09:29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전세계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환자가 많은 질환 중 하나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데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34만 1천명이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2010년엔 32만 2천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성비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여성 류마티즘 환자가 남성 류마티즘 환자에 비해 3배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아도 5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병원을 많이 찾는다. 남성들은 아파도 참는 성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적으로도 여성들은 병치례가 잦은 편이다.

특히 루푸스, 베체트, 섬유근통증, 피부경화증, 쇼그렌증후군, 하시모토 갑상선염, 염증성 장질환같은 자가면역질환의 경우에는 여성환자의 비율이 높다.

그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중년여성에게 발병하는 일이 많다. 여성들에게 자가면역질환이 많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여성호르몬,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쌓고 있는 활액막에서부터 염증이 시작되어 심해지면 인대나 연골등을 손상하고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활동이 많은 손이나 무릎, 발목, 고관절, 팔꿈치, 손목, 어깨관절에 잘 나타난다.

초기에 관절이 붓고 뻣뻣해지며 통증이 생기는데 증상이 호전되고 때때로 악화되기를 반복하면서 관절은 파괴되고 일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게 된다.

루푸스, 베체트, 섬유근통증, 피부경화증, 쇼그렌증후군, 하시모토 갑상선염, 염증성 장질환같은 대부분의 자가면역질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류마티스관절염도 초기증상은 대수롭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치료과정에서도 관절증상이 완화되고 악화되기를 반복하다가 관절의 변형이 뚜렷해 지고 나서야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서 심한 차이를 보이며 20%미만의 류마티스 관절염환자는 비교적 가벼운 관절증상과 함께 1-2년안에 완치되며 심한 경우에는 수 십 년간 완화와 악화를 거듭하면서 회복이 불가능한 관절의 변형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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