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내시경 수술법 가슴성형 부작용 줄여

입력 2012-05-15 13:41   수정 2012-05-15 13:41

여성의 아름답고 풍만한 가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로망이면서 동시에 질시와 부러움의 대상이다.

작은 가슴이나 처진 가슴으로 콤플렉스를 느끼는 여성들은 가슴이 커보이는 보정 속옷을 입거나 예쁜 가슴을 만들기 위한 운동요법이나 마사지를 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런 노력만으로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결국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성형수술이다.

가슴 성형은 보편화되어 20대의 미혼 여성들은 물론 40~50대 주부의 절반 이상이 가슴 성형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가슴 성형을 결정하고서도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것이 바로 수술 후 합병증 즉, 보형물에 대한 부작용이다.

실례로 가슴 성형 후 결과가 불만족스럽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촉감 저하를 부르는 구형구축이 재수술의 1위 요인으로 나타났다.

가슴 성형과 관련 세간에 도는 루머 중 상당수는 말 그대로 루머일 뿐 환자들이 염려하는 것처럼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몸 안에 이물질인 보형물을 넣기 때문에 구형구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구형구축이란 인체에 보형물이 삽입되었을 때 몸에서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해 그 주위에 피막을 과도하게 발달시켜 보형물을 조이고 딱딱해지는 현상이다.

일단 구형구축이 생기면 유방은 부드럽지 않고 단단하게 만져지며 심할 경우 유방의 모양이 뒤틀리거나 쪼그라 들기도 한다.

곡낙수 101성형외과 원장은 “구형구축이 발생하는 원인은 출혈이나 감염, 보형물의 재질, 환자 개개인의 체질적 특성 등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라며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성형에서 구축이 가장 염려되는 합병증 중의 하나이기는 하지만 수술의 방법과 보형물의 종류, 삽입 위치 등을 신중하게 선택하면 발생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곡 원장은 “최근 가슴 성형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겨드랑이 내시경 절개 수술법의 경우 구축을 최소화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며 “수술 중 발생하는 출혈에 의한 혈종은 구축의 원인이 되는데 겨드랑이 내시경 절개 수술의 경우 수술 부위를 내시경을 직접 보며 지혈을 철저히 할 수 있어 출혈을 최소화하고 혈종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수술법은 가슴 성형을 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신경쓰여하는 흉터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슴 근육 위로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텍스처 타입의 보형물을 사용하면 수술 후 구축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수술 시 감염의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고 수술 후 마사지를 하는 것도 구축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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