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앵커 > 경제지표와 글로벌증시의 주요 이슈를 확인하면서 국내시장전략까지 세워보자. 간밤에 FOMC 4월 회의록이 발표됐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FOMC 회의록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있었다. 작년 8월 글로벌증시가 급락했지만 9월 미국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힘입어 일단 글로벌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었다. 또 연말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힘입어 연말부터 글로벌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의 어려운 부분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부양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FOMC 회의록을 지켜봤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증시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상당히 부족했다. 물론 최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사했듯 4월 FOMC 의사록 역시 향후 미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확인시켜주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 미치는 유럽 리스크를 상쇄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FOMC 회의에서는 오는 2014년까지 현재의 저금리기조를 절반 정도만 유지하겠다는 발언이 확인됐다. 다만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글로벌증시의 모멘텀으로서 부족한 부분이었다.
이미 지난주 주요 연준인사들의 연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의사록 공개를 통해 지난 4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해 통일된 의견을 가지고 논의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는 어려웠다. 지난주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버냉키 연준의장은 직접적인 QE3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고용시장과 미국은행들의 유동성 문제를 들어 간접적으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미네아폴리스와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올해 말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매파적 논조로 연설을 하면서 현재 연준 내부적으로도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욱이 최근 JP모건의 20억 달러 손실 문제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운신의 폭을 상당부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JP모간의 손실 문제는 미국 연준으로 하여금 정책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하더라도 결국 금융기관에 도덕적 해이만을 부추길 뿐이라는 여론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게 할 것이다. 이런 부분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선택하는데 다소 주저하게 하는 부분이다.
앵커 > 간밤 발표된 미국의 FOMC 회의록과 추가 양적완화 문제에 대해 짚어봤다. 국내시장을 보자. 어제 우려했던 투매양상이 벌어졌다. 50포인트 이상 시장이 떨어지면서 1840선까지 내려와있는 상황이다. 국내시장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코스피가 어제까지 6일 연속 하락하면서 6.4%나 하락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자율반등 가능한 시점이 임박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대외변수들의 불확실성이 전혀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에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단기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코스피의 반등시도를 시장 리스크를 회피하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욕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위험관리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다.
적어도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지목되던 1850포인트선을 얼마나 단기간 내에 회복하고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어제 삼성전자가 6.18%나 급락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코스피 낙폭만회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이후 코스피 수익률의 만회기간을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코스피는 5영업일 이후부터 낙폭만회를 시도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기까지 6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한다.
앵커 > 경제지표와 글로벌증시의 주요 이슈를 확인하면서 국내시장전략까지 세워보자. 간밤에 FOMC 4월 회의록이 발표됐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FOMC 회의록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있었다. 작년 8월 글로벌증시가 급락했지만 9월 미국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힘입어 일단 글로벌증시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었다. 또 연말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 힘입어 연말부터 글로벌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의 어려운 부분들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부양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FOMC 회의록을 지켜봤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글로벌증시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상당히 부족했다. 물론 최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시사했듯 4월 FOMC 의사록 역시 향후 미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확인시켜주었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 미치는 유럽 리스크를 상쇄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FOMC 회의에서는 오는 2014년까지 현재의 저금리기조를 절반 정도만 유지하겠다는 발언이 확인됐다. 다만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글로벌증시의 모멘텀으로서 부족한 부분이었다.
이미 지난주 주요 연준인사들의 연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의사록 공개를 통해 지난 4월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와 관련해 통일된 의견을 가지고 논의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는 어려웠다. 지난주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버냉키 연준의장은 직접적인 QE3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고용시장과 미국은행들의 유동성 문제를 들어 간접적으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반면 미네아폴리스와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는 올해 말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매파적 논조로 연설을 하면서 현재 연준 내부적으로도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욱이 최근 JP모건의 20억 달러 손실 문제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운신의 폭을 상당부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JP모간의 손실 문제는 미국 연준으로 하여금 정책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한다 하더라도 결국 금융기관에 도덕적 해이만을 부추길 뿐이라는 여론을 인식하지 않을 수 없게 할 것이다. 이런 부분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선택하는데 다소 주저하게 하는 부분이다.
앵커 > 간밤 발표된 미국의 FOMC 회의록과 추가 양적완화 문제에 대해 짚어봤다. 국내시장을 보자. 어제 우려했던 투매양상이 벌어졌다. 50포인트 이상 시장이 떨어지면서 1840선까지 내려와있는 상황이다. 국내시장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을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코스피가 어제까지 6일 연속 하락하면서 6.4%나 하락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원론적으로 자율반등 가능한 시점이 임박하고 있다는 판단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대외변수들의 불확실성이 전혀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에 의미 있는 상승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코스피가 단기반등을 시도하더라도 코스피의 반등시도를 시장 리스크를 회피하는 기회로 활용하려는 욕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위험관리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시점다.
적어도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지목되던 1850포인트선을 얼마나 단기간 내에 회복하고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어제 삼성전자가 6.18%나 급락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코스피 낙폭만회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이후 코스피 수익률의 만회기간을 평균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5% 이상 하락한 코스피는 5영업일 이후부터 낙폭만회를 시도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급락으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기까지 60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