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병 총기난사, '피투성'동영상 알고보니.. '의혹 제기'

입력 2012-05-17 09:36  

지난 2005년 경기 연천군 최전방 경계초소(GP: Guard Post)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교와 사병 등 8명을 숨지게 한 `김일병 사건`의 현장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주간지 기자 정모 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47분 길이의 `530GP사건 현장과 김동민 일병 체포 동영상`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다.



동영상에는 GP 내무반에서 김동민 일병이 수류탄 1발과 K-1 소총 44발을 발사해 8명이 숨진 사건 후의 비참한 현장을 담고 있다. 사건 직후 숨진 병사들의 시신과 피투성 현장 그리고 결박돼 있는 김 일병의 모습도 고스란히 촬영돼 있다.

정씨는 2007년부터 유가족들과 함께 사건을 추적해 오면서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사건을 알려온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사건이 조작된 것일까?" "너무 충격적이다" "유족들을 위해서라도 사건의 진상을 다시 밝혀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당시 일부에서는 김 일병이 아닌 북한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며 "이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GP 내부 사고로 명백히 판결된 사안이며 재수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군 당국은 조사를 통해 김 일병이 선임병들의 잦은 질책과 욕설 등 인격모욕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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