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를 부르는 폭풍다이어트, 대안은 없을까

입력 2012-05-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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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를 통한 스타들의 일상 공개가 활발해지면서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인터넷에서 연일 화제다. 특히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스타들의 몸매나 피부 관리에 관한 비법 공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라인 몸매로 유명한 A씨의 경우 평소에는 버섯다이어트로 체중조절을 하면서 일주일 단 하루만 먹고 싶은 것들을 먹는다고 한다. 또한 멋진 야구 시구로 알려진 B씨의 경우 저지방우유와 낫토, 바나나 등을 기본으로 한 낫토셰이크를 식사대용으로 몸매를 관리 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고기 마니아로 알려진 개그우먼 C씨는 현미밥과 채소, 견과류 등을 기본으로 하는 식단을 공개하면서 그녀의 몸매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기도 했다.

과연 이러한 식단을 일반인들이 일상에 적용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화인피부과 이재원 원장은 “단기간에 체중은 줄일 수 있지만 감량된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식단 구성이 채소나 과일 등과 같은 저열량 식품으로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을 하게 되면 영양 결핍이 올 수 있다” 고 전했다.

과한 영양 불균형이 계속될 경우 각종 대사장애나 위장질환, 탈모, 빈혈 등의 증상이 올 수 있으며, 특히 피부노화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뻐지기 위해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급격한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수분과 지방을 빠져나가게 하여 체중이 줄어드는 효과는 볼 수 있지만, 피부의 탄력과 관련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 섬유도 함께 줄어든다”며, “단기간에 급격히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피부 탄력을 잃게 되므로 단계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체중감량을 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체중을 줄이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도 내에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와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피부 탄력이 이미 떨어진 상황에서 뱃살이나 옆구리살, 허벅지살 등과 같은 군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운동, 식이요법과 함께 적절한 시술을 선택하여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로 지방흡입술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마취와 절개 등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군살제거를 상담하러 온 다수의 환자들이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비침습적 지방파괴시술 ‘네오울트라’에 대해 상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네오울트라는 피부와 혈관, 신경, 주변세포의 손상 없이 파괴하고자 하는 지방 부위에 집중적으로 초음파를 자극하여 지방 제거가 가능한 시술로, 평소 마취와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이 원장은 “네오울트라는 분명 원하는 부위의 지방제거로 체형교정에 효과적이지만 거기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이를 계기로 식이요법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보다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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