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자국 감추지 말고 흉터 치료로 자신감 회복하자!

입력 2012-05-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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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사고나 수술로 인해 상처가 생긴 후 남은 흉터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몸에 난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 자국은 치료 하지 않는 이상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흉터 자국에 의한 콤플렉스에 벗어나고 싶다면, 물리적인 성형외과, 피부과 시술이 불가피하다.

흉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미관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흉터가 정신건강에 위축되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처럼 항상 남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는 부위에 흉터가 있을 경우,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성격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그동안 수술이나 사고로 인해 발생한 수술자국흉터, 사고흉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 드물었기 때문에 흉터 제거 치료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기술로 인해 시술하기 까다로운 흉터, 오래된 흉터도 시술 가능한 분야가 되었다.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 안성열 원장은 “흉터는 초기에 흉터치료를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며 “흉터로 인해 마음의 상처까지 입은 경우라면, 전문병원에서 상담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흉터의 정도는 피부 손상의 깊이, 길이, 방향, 위치, 체질 등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손상 후 감염 여부도 영향을 많이 미친다. 일반적으로 수술 흉터는 봉합 자국과 봉합된 피부가 서로 맞지 않아 생긴 울퉁불퉁한 흉터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수술한 부위 봉합 시에 그 밑의 지방층까지 절제한 후에 결합하기위해 꿰맨 부위에 비정상적인 콜라겐 층이 생성되어 이것이 흉터로 발전한 것이다.

안성열 원장은 “콜라겐 층은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딱딱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우 흉터 제거술로 다시 봉합하게 되면 개선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수술 후 2~3개월 동안은 수술 자국이 붉게 보이고 반흔 부위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흉터가 연해지고 일반 피부와 흡사해지기 시작한다. 흉터 치료는 다른 질환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 흉터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흉터상태를 보아 재수술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이 방법은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손상된 피부조직을 복원시킴으로써 흉터부위를 정상피부에 가깝게 해줄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미백, 주름 제거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죽은 피부처럼 딱딱하게 변한 화상흉터의 경우도 피부재생을 유발하여 피부와 색상을 기존보다 자연스럽게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직확장법을 통해 흉터를 치료할 수 있다. 이는 물주머니 같은 조직 확장기를 흉터 근처 정상피부에 넣어 늘린 뒤 흉터 부위를 잘라내고 늘린 정상피부로 당겨 채워 주는 방식이다. 흉터 부위가 그리 넓지 않을 때에는 흉터 부위를 잘라내고 꿰매는 방법을 사용한다. 또 흉터 표면을 깎아내리는 레이저 치료법은, 화상흉터의 표면을 깎아 매끄럽게 한 후 혈관 레이저를 이용해 튀어나온 부위를 가라앉혀주는 흉터치료 방법이다.

수술흉터로 인한 외모콤플렉스는 대인관계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보다 원만하고 건강한 성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흉터치료의 경우, 치료시기가 치료효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무엇보다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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