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1%를 뛰어넘는 연봉 '입이 쩍'.. 대기업 연봉 살펴보니..

입력 2012-05-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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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직원들의 평균 연봉(1억1500만원)이 대한민국 소득 상위 1%(1억488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8개 기업의 급여를 비교한 결과, 하나대투증권의 급여와 상여금을 합친 연봉이 1인당 평균 1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코리안리재보험(9000만원)와 현대자동차(8900만원), 여천NCC(8700만원), 기아자동차(8400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남성 직원들만 따로 떼어 평균 연봉을 비교해도 하나대투증권이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삼성생명(1억300여만원), 코리안리재보험(9800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남성 평균 연봉 8860만원으로 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여성 평균 연봉은 현대자동차(7100만원)가 가장 많았다. 현대자동차 남성 평균 연봉(9000만원)의 79% 수준인데, 이 회사 남성 직원의 평균 근무 연수가 17.8년으로 여성(12.2%)보다 고참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남녀 간에 임금격차가 거의 없는 셈입니다.

여성 연봉 2위는 코리안리재보험(7000만원)이 차지했으며, 그 뒤로 기아자동차(6400만원), 하나대투증권(6200만원), 삼성생명보험(6100만원), 현대모비스(5700만원) 순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여성 평균 연봉 5350만원으로 11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수가 10만1970명으로 대기업 중 직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직원수 상위 2위는 현대자동차로 5700여명이었고, LG전자(3만5286명), LG디스플레이(3만4803명)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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