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외증시 마감] 美증시 유럽에 대한 우려로 하락

입력 2012-05-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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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도국 신동호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뉴욕 증시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25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자 지표 호조에도 유럽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4.92포인트, 0.60% 떨어진 12,454.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도 2.86포인트, 0.22%내려간 1,317.82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5포인트, 0.07%하락한 2,837.53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 현황>

다우 12,454.83 / -74.92 / -0.60%

나스닥 2,837.53 / - 1.85 / -0.07%

S&P 1,403.36 / -2.86 / -0.22%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스페인 정부가 3위 은행인 방키아의 주식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대규모 예금 인출 우려가 고조된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스페인 금융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다우존스와 나스닥이 약세를 보였고, S&P500 지수만 소폭 올랐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스페인 은행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결국 세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유럽상황으로 약세를 보인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9.3을 기록해 전월의 76.4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7.8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2007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습니다.

전날 끝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인 재정 위기 대응 방안이 나오지 않아 유럽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지만 유럽 위기의 해결 방안 중 하나로 제안된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습니다.

<앵커>

네, 유럽증시 마감소식도 정리해볼까요.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반등세를 보인데 이어 현지시간으로 26일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3% 상승, 5,351.5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8% 오른 6,339.9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32% 올라 3,047.94로 문을 닫았습니다.

전날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한 증시는 최근의 경기 침체에도 독일의 6월 소비자 지수가 5월과 같게 나와 소비심리가 위축하지 않았다는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여기에다 이탈리아 마리아 몬티 총리가 유로채권 발행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리스 퇴출시 감염을 막을 방화벽이 커진다는 뜻의 호재로 해석돼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고 시장 관계자는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퇴출 가능성이 시장을 여전히 짓눌렀고 스페인의 방키아 은행이 15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요청할 준비가 됐다는 보도가 스페인발 우려를 키워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유럽 18개 증시 지수 가운데 12개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고 그리스의 아테네 증시는 큰 폭인 3.5% 하락했습니다.

이상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네, 해외증시 마감 상황 브리핑에 신동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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