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쯔이 성접대 조사"...보시라이 스캔들 일파만파

입력 2012-05-29 14:53   수정 2012-05-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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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배우 장쯔이와 `향응성 밀회`를 즐긴 의혹을 받고 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사이트 보쉰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 쉬 회장은 이 대가로 장쯔이에게 한차례 최고 4,600만대만달러(한화 약 18억원)을 지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밀회 장소로는 베이지 서우두 공항 부근이나 베이징에 있는 쉬 회장 개인 공간 등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장쯔이가 이같은 혐의로 최근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신문을 받았으며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 쉬 회장이 당국 조사과정에서 보시라이 이외에 두 명의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자신도 거액의 대가를 장쯔이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보쉰은 지난 4월 쉬밍이 보시라이에게 그동안 100여 명의 여성을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이 가운데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인들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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