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들어 코스피는 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다음달 우리 시장은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명을 대상으로 6월 증시를 취재했습니다.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6월 국내 증시는 그리스 총선 전까지 1700선 중반에서 1800선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갈지(之)`자 움직임을 보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명을 대상으로 6월 증시 예측을 들어본 결과,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리스 총선 결과가 나오는 중순 이후부터는 1900선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증시 상승의 뚜렷한 반등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6월 둘째주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이벤트가 많아 섣부른 기대감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변동성이 높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총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유로존 탈퇴 여부에 대한 코멘트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국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코스피가 1700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센터장들의 전망입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외 변수로 국내 증시가 많이 하락했지만 이미 1800포인트 저지선이 형성됐고 거기서 등락이 반복되는 형태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센터장들은 프랑스 총선과 중국의 경기부양 움직임도 증시 변동폭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프랑스 총선 직후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위기 해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고 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중국 경기지표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6월 하순부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센터장들은 6월말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6월중에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만약에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게 되면 1년 후에 선진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요. 현재 외국인이 계속해서 일관된 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에 어느 정도 변화가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센터장들은 그리스 총선이 있는 다음달 17일을 전후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증시가 하반기 상승 전환을 준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유럽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시발점이 되면서 다시금 위험자산의 투자매력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유망업종으로는 대부분의 센터장들이 IT와 자동차 업종을 꼽았습니다.
또 낙폭과대주의 반등 효과를 누려볼 만 하다고 전했습니다.
<스탠딩>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다만 센터장들은 6월 과도기적 장세에 따라 간헐적인 이벤트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방어 형태를 취하는 동시에 이후 상승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7%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다음달 우리 시장은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이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전망입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명을 대상으로 6월 증시를 취재했습니다.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6월 국내 증시는 그리스 총선 전까지 1700선 중반에서 1800선 초중반을 오르내리는 `갈지(之)`자 움직임을 보일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0명을 대상으로 6월 증시 예측을 들어본 결과,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리스 총선 결과가 나오는 중순 이후부터는 1900선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증시 상승의 뚜렷한 반등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6월 둘째주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이벤트가 많아 섣부른 기대감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변동성이 높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총선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서 유로존 탈퇴 여부에 대한 코멘트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국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코스피가 1700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센터장들의 전망입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외 변수로 국내 증시가 많이 하락했지만 이미 1800포인트 저지선이 형성됐고 거기서 등락이 반복되는 형태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센터장들은 프랑스 총선과 중국의 경기부양 움직임도 증시 변동폭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프랑스 총선 직후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위기 해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고 최석원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중국 경기지표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6월 하순부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 센터장들은 6월말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6월중에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만약에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게 되면 1년 후에 선진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고요. 현재 외국인이 계속해서 일관된 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 부분에 어느 정도 변화가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센터장들은 그리스 총선이 있는 다음달 17일을 전후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증시가 하반기 상승 전환을 준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유럽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시발점이 되면서 다시금 위험자산의 투자매력을 느끼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유망업종으로는 대부분의 센터장들이 IT와 자동차 업종을 꼽았습니다.
또 낙폭과대주의 반등 효과를 누려볼 만 하다고 전했습니다.
<스탠딩> 오상혁 기자 osh@wowtv.co.kr
"다만 센터장들은 6월 과도기적 장세에 따라 간헐적인 이벤트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방어 형태를 취하는 동시에 이후 상승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