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개선에도 불확실성 '확대'

입력 2012-05-3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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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산업생산이 급락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경기 바닥을 예단하기 힘들만큼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석 달 만에 급랭 조짐을 보이던 실물지표의 하락세가 일단 멈췄습니다.

[인터뷰] 전백근 통계청 과장

“4월 산업활동 동향은 3월보다 생산과 소비가 다소 개선됐지만 건설과 수출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월 7% 급감했던 설비 투자가 한 달 만에 4.5% 증가세로 돌아섰고 소매판매도 소폭 늘었습니다.

실물경기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산업생산지표의 월별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한 달 전과 변화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전백근 통계청 과장

“아직까지 뚜렷하게 하락 기조인지, 상승 기조 인지 방향의 틀을 잡지 못했습니다. 확실하게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유럽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중국에 대한 수출마저 급감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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