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 신화, 한화가 해냈다

입력 2012-05-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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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이라크에서 9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 건설 본계약을 맺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이번 사업이 전쟁의 상처를 겪은 이라크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그룹이 이라크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한화그룹은 현지시각으로 30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누리 카밀 알-말리키(Nouri Kamil Al-Maliki) 이라크 총리, 한만희 국토해양부 차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가 이라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차 이라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를 기대한다”

앞으로 7년 동안 진행하게 될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은 우리나라 역대 해외건설사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80억 달러에 이르는 수주액은 올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목표액 700억달러의 10%가 넘습니다.

한화그룹은 “협력업체들도 이라크 신도시 사업에 같이 진출하는 만큼 이번 사업이 동반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최영조 한화그룹 상무

“협력업체 직원 1천 명과 함께 진출할 예정. 향후 2만 명까지 늘어날 것.”

한화그룹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이라크의 대규모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입니다.

<기자> “김승연 회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한화그룹의 해외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다른 사업에도 적극 나서 제2 중동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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