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술 전문병원에서 전문의와 상의해야..

입력 2012-06-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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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탈모인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한 모발이식수술도 대중화 되는 가운데, 탈모환자들에게 충격을 준 사건이 일어났다. 모 방송사에서 일부 모발이식수술 전문 병원에서 비전문적인 인력에 의해 수술을 진행하는가 하면 수술 도구인 바늘을 재사용하는 병원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에 모발이식을 원하는 탈모환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모발이식’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모림모발이식센터 김병린 원장의 조언을 통해 모발이식수술시 주의해야 될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 늘어나는 탈모 환자, 대안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인데...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환자는 1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 누적 환자 수만 해도 1000만명에 이른다. 탈모는 대부분 중년 이후에 접어들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조사 결과 20~30대의 젊은 층의 탈모환자가 전체의 4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탈모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탈모는 외모 콤플렉스뿐 아니라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때 미처 예방을 하지 못하고 탈모가 심해진 경우에는 모발이식수술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유전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직접 이식하는 수술로 최근 의술의 발달과 함께 비절개 모발이식이 도입되면서 흉터와 통증 등이 거의 없으며, 증상 개선효과가 빨라 수술 후 샴푸가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문제는 비전문적인 인력에 의한 모발이식수술이다.

김병린 원장은 “모발이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채취된 모낭을 얼마나 빠르고 손실 없이 이식된 부위에 생착시킬 수 있느냐에 달렸다. 특히, 원래 모발과 다른 후두부의 모발이 이식 후에도 자연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경험과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경험이 없는 무분별한 일반의사에 의한 수술이나 무면허 인력에 의해 이식받았을 경우 수술 후 그 부작용의 피해사례는 방송보도를 통해 잘알려진 내용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환자들은 모발이식 수술 후 상담시 원장의 말보다 적은 양이 이식 되거나 이식 부위의 모발 방향 문제로 평생 가르마를 바꿀 수 없게 된 경우, 수술 후 모낭을 채취한 부위가 유달리 밀도가 낮아 낭패를 보는 사례도 있으며 올백 헤어스타일 머리를 할 수 없는 어색한 앞머리 등 다양한 불만사례가 있다.

김병린 원장은 “성공적인 모발 이식을 위해서는 모발이식외 기타수술을 병행하는 개인의원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우선인즉, 신뢰 할 수 있는 모발이식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을 맹신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탈모 진행 상태와 모발의 굵기, 방향, 디자인 등을 고려한 후, 가장 적합한 수술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며 “1회용인 식모기를 재사용하는지 모낭을 심는 단계부터 확인하고, 모발이식 후에도 꾸준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인지, 집도할 의사의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6월9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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