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특히 G2의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된 것이 지난 주말 글로벌증시 폭락의 원인이었다. 더욱이 그리스는 총선의 영향권에 직접적으로 진입했고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가 자생적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결국 글로벌증시의 낙폭만회나 안정을 어느 정도 되찾기 위한 관건은 정책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오는 6일과 7일 ECB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7일 미국의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도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정책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아직까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 상단인 2%를 수 개월째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5월 PMI 지수가 45.1로 기준선인 50포인트를 밑돌면서 3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유로존의 4월 실업률도 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결국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등 유동성 확대와 관련된 통화정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위기감이 강해질수록 정책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압박도 심해질 수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유럽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목표치 상단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등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취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일단 오는 6일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고 현재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버냉키 연준의장은 의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1, 2차 양적완화를 단행한 과정을 상기해보면 버냉키 연준의장이 이번 의회에서 시장이 원하는 3차 양적완화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번 의회 증언에서 미국 연준이 미국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수준에서 양적완화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 2차 양적완화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국 내부의 문제였다. 현재는 그 규모가 더 크기는 하지만 미국 외부적인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추이를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단 미국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해 꾸준히 유동성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유동성만으로도 경제성장과 증시의 성장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인 위축 등으로 유동성의 흐름이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버냉키 연준의장은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다.
다만 미국 연준이 1, 2차 양적완화와 같이 전통적인 양적완화 방식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더디지만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플레이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미국 연준의 지난 1, 2차 양적완화 방식과 다른 정책을 취할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물가부담을 제한하는 한편 시중금리 인하를 통해 공급된 유동성이 실물경제에서 원활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선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양적완화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 등 다른 정책을 취할 가능성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는 코스피 1800포인트 선을 밑돌면서 출발할 가능성에 충분히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는 어떤 투자전략도 수립하기 어렵다. 다만 그동안 지수의 추이를 보면 1800포인트 선 이하에서는 비교적 강한 주가복원력을 보였고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준의 정책적인 대응 또는 정책적인 대응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낙폭 만회 시도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의 하락 가능성과 리스크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하지만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자율적인 반등 가능성에도 충분히 염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유럽 재정위기가 글로벌, 특히 G2의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된 것이 지난 주말 글로벌증시 폭락의 원인이었다. 더욱이 그리스는 총선의 영향권에 직접적으로 진입했고 스페인의 재정위기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가 자생적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 결국 글로벌증시의 낙폭만회나 안정을 어느 정도 되찾기 위한 관건은 정책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오는 6일과 7일 ECB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7일 미국의 버냉키 연준의장의 의회 증언도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정책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실적으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아직까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 상단인 2%를 수 개월째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5월 PMI 지수가 45.1로 기준선인 50포인트를 밑돌면서 3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고 유로존의 4월 실업률도 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결국 유로존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의 추가인하 등 유동성 확대와 관련된 통화정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즉 위기감이 강해질수록 정책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압박도 심해질 수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유럽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목표치 상단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저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등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취한 바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일단 오는 6일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정책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고 현재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버냉키 연준의장은 의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1, 2차 양적완화를 단행한 과정을 상기해보면 버냉키 연준의장이 이번 의회에서 시장이 원하는 3차 양적완화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이번 의회 증언에서 미국 연준이 미국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정도의 원론적인 수준에서 양적완화 관련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 2차 양적완화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미국 내부의 문제였다. 현재는 그 규모가 더 크기는 하지만 미국 외부적인 요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준 입장에서는 추이를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단 미국은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해 꾸준히 유동성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유동성만으로도 경제성장과 증시의 성장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제주체들의 심리적인 위축 등으로 유동성의 흐름이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버냉키 연준의장은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다.
다만 미국 연준이 1, 2차 양적완화와 같이 전통적인 양적완화 방식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더디지만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플레이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미국 연준의 지난 1, 2차 양적완화 방식과 다른 정책을 취할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는 물가부담을 제한하는 한편 시중금리 인하를 통해 공급된 유동성이 실물경제에서 원활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로 선회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전통적인 양적완화보다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 등 다른 정책을 취할 가능성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는 코스피 1800포인트 선을 밑돌면서 출발할 가능성에 충분히 경계감을 가져야 한다.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현재는 어떤 투자전략도 수립하기 어렵다. 다만 그동안 지수의 추이를 보면 1800포인트 선 이하에서는 비교적 강한 주가복원력을 보였고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과 미국 연준의 정책적인 대응 또는 정책적인 대응 가능성을 어느 정도 시사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한다면 낙폭 만회 시도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의 하락 가능성과 리스크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하지만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자율적인 반등 가능성에도 충분히 염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