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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반등국면 겨냥 제한적 매수 가담"

입력 2012-06-04 14:41  

<성공투자 오후증시 2부 - 박문환의 시장돋보기>

동양증권 박문환 > 6월에도 중반까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그리스 총선이 있는 6월 17일 까지는 악재가 나오더라도 방치될 공산이 크다. 지금 그리스는 수입 원자재를 결제할 돈조차 없어 대규모 블랙아웃, 즉 정전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에 이런 사태들이 생긴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17일 선거에서는 약속을 지키자는 쪽에 표심이 실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치료의 시기가 될 것이다. 일단 20일에는 FOMC 회의가 있다. 지금까지 벤 버냉키는 물가가 잡히고 고용시장이 위축된다면 어떤 정책이라도 제기할 수 있다고 해 왔다. 마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6월 말로 중단되기 때문에 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연장이나 새로운 양적완화에 대한 힌트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말 금선물이 급등했다. 지금까지는 주가가 하락하면서 함께 하락해 이것이 안전자산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금이 갑자기 돌아선 것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치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즉 미국의 고용시장이 두달 연속 위축되고 물가가 어지간히 잡히는 모습을 보고 시장에서는 연준에서 양적완화가 제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 것이다. 그 외 6월 18 일부터 19일 사이에 G20 회담이나 6월 말경 예정되어 있는 유로 정상회담에서도 유로존의 위기를 털어내기 위한 공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다소 예상 외 하락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재료와 수급이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다. 유로존의 은행들은 이번에 엎친 데 덮쳤다. 이달 말까지 자기자본비율을 9% 달성해야 한다. 자기자본 확충을 하기 위해 팔아야 하는 자산이 적지 않은 데다가 그리스와 스페인의 위기가 더욱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필요 이상으로 많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주가수준은 물론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금융위기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너무 저평가 되어있다. 채권수익률보다 배당수익률이 80bp 이상 높은 수준인데 이것은 말도 안 된다. 일드갭만 가지고 본다면 현재 시장은 금융위기 수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말이다.

금융위기란 시스템적인 위기를 말한다. 즉 금융시장이 그냥 붕괴되는 수준의 위험이 반영된 수준에 임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시장이 두려워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얼마 전까지의 금융위기라는 강력한 트라우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위기가 또 반복되고 반복되니까 투자자들이 더욱 겁을 집어먹은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금융위기 때와는 분명히 상황이 다르다. 시장에 버블도 거의 없고 투자과잉상태도 아니다. 또 위기의 크기도 측정 가능한 상황이다. 재차 금융위기, 즉 금융시스템의 붕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빠질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게다가 ESM이 시작되는 것은 한 달 남짓 남았다. 7월 9일부터는 보다 강한 항구적 방화벽이 생긴다. 아직은 은행권에 대한 권한부여가 장착되지 않아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ESM 하에서는 보다 안정적으로 그리스가 퇴출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달 이내에만 그리스가 돌연 드라크마로 돌아가겠다는 최악의 상황만 아니라면 더욱 금융시장이 붕괴로 치달을 것 같지는 않다.

물론 기술적으로는 두려운 모습이다. 특히 갭하락이란 크게 하락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과 반등이 시도되다가 나오는 것이 있는데 그 성격은 분명 차이가 있다. 오늘처럼 반등이 시도되다가 돌연 갭하락이 나오면 일반적으로 추가하락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조금 더 취약해 보인다. 하지만 금융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과도하게 반영된 현 시점에서 후퇴 이유 또한 없다. 그러므로 6월 중순까지 시차를 두고 조금씩 주워 모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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