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종목변경, 투자전략은?

<앵커>

매년 6월 선물옵션 최종결제일 다음날에 발표되는 코스피 200지수의 구성종목이 오늘 재조정됐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코스피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재배치한다는 취진데요, 새로 편입된 종목에 대한 투자전략을 신유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 현대위아, 두산엔진, 만도 등 11개 종목이 코스피 200지수 구성종목으로 새로 편입됐습니다.

신규 편입 종목에 이수화학, 파미셀, 한미약품, 웅진에너지 등도 이름을 올렸고, 반대로 금호전기, 대한제강, 퍼시스, STX메타를 비롯한 11개 종목은 제외됐습니다.

신규 편입이 되기 위해서는 누적시가총액이 산업 전체의 70%가 돼야 하고 거래대금도 산업군의 85%에 달해야 하며, 거래종목이 시장에서 실제 거래될 수 있는 물량의 10% 이상이 돼야 합니다

이렇게 편입된 코스피 200 종목은 실제 변경이 이뤄지기전 수요 증가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틈새 투자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기준 한국거래소 인텍스팀 팀장

"새롭게 편입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를 해서 펀드에 편입을 시켜야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새로 편입되는 종목은 신규 수요가 생긴다는 말이 기관에서 펀드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수요가 발생이 되겠죠"

실제로 최근 2005년부터 7년간 신규 편입종목 발표 후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구성종목 적용 전에 편입 종목을 매수하고 편입 후 2~3일 내에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대외변수로 코스피가 폭락하는 장에서는 웅진에너지를 비롯한 두산엔진, 일진머티리얼즈 등 코스피 200 편입 종목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또 코스피 200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기관들의 보유율이 줄어들 수 있어 상대적으로 투자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고, 선물옵션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많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WOW-TV NEWS 신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