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가자 해외로"

입력 2012-06-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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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업체들이 신흥국에서 호황을 누리면서 부품업체들도 판로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 공장 준공은 물론 외국 부품업체 인수에도 나선 회사도 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인 성우하이텍이 독일 부품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성우하이텍은 폭스바겐 납품업체인 WMU와 200억 원대의 M&A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성우하이텍 관계자 (음성변조)

“협상 진행중이고요, 250억 원이 넘지 않는 규모고요. 규모가 1천억 원이면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되는데, 그 정도는 아니고..”

성우하이텍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9천317억 원으로 이 가운데 90%정도가 현대기아차 납품 실적입니다.

이번에 WMU를 인수하게 되면 폭스바겐과 BMW 등 유럽자동차업체로의 납품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대모비스만도 등은 해외 판로 확장의 방법으로 M&A보다는 해외 `현지 생산, 현지 조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체코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곳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올 연말 브라질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만도 역시 브라질과 인도, 폴란드 등 현지 공장을 짓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만도 관계자

“얼마 전 만도 브라질 공장 준공, 5월이죠. 4월에 인도공장 준공했고요. 폴란드에도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했거든요. 올해 하반기쯤 준공될 것 같습니다.”

다른 업종과는 달리 완성차업체들이 호황을 보이면서 부품업체들도 덩달아 판로 확장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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