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경기침체기 이익방어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

입력 2012-06-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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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증권업종에 대해 "경기침체기에도 이익방어가 가능한 업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권사의 채권보유 확대로 금리 역시 실적변수로 등장하고 있다"며 "증권사의 수익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브로커리지 수익기여도는 축소된 반면 이자수익 비중은 지난 2005년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연구원은 "이자수익 증가는 대부분 채권보유 규모 확대에 따른 채권이자수익 증가 때문"이라며 "대형 5개 증권사(삼성, 대우, 우투, 한투, 현대)의 단기매매증권의 합이 2005 회계연도 11조3천억원에서 2009 회계연도 37조8천억원으로 3.3배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 연구원은 이어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영업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확대 등에 의한 단기매매채권 규모 증가로 주식시장 외에 금리라는 변수와도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침체기에도 탈출구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금리는 경기확장 국면에서는 상승하는 반면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경향이 존재한다"며 "따라서 증권사들의 채권보유 규모 증가 고려 시 경기침체 국면에서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익으로 실적 방어 가능성이 확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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