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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지역보전 개발 '무늬만'

입력 2012-06-05 16:15  

<앵커>

40년간 대규모 철거재개발만 이뤄졌던 서울에서 처음으로 소단위 보전형 재개발 방식이 도입됩니다. 인사동 일대가 그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는데요.

인사동의 핵심가치는 빠뜨렸다는 지적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규모단위 개발로 지역의 특성을 유지한 채 재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그동안 대규모 철거재개발로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사라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이제원 도시계획국장

"70년대부터 도심부가 재개발이 이루어져 왔고 현재의 모습으로 변모되는 과정을 거쳤는데 그 과정에서 갖는 여러 가지 한계나 문제점들을 저희가 주목한 겁니다.“

인사동이 이번 개발 방식의 첫번째 사례로 선정됐습니다.

<브릿지>

"보전형 정비계획의 첫 시범지구로 선정된 인사동.

서울시는 인사동의 지역적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6개로 나누어져있던 대규모 개발 지구를 64개의 소규모 단위로 조정해 개별 필지별로 개발을 진행합니다.

또 건폐율을 60%이하에서 80%이하로 완화하는 등 노후 건축물의 자율적 정비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특히 건물 높이의 경우 도로 폭에 비례해 정해졌던 기준을 완화해 좁은 인사동 도로에서도 최대 55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의 땅과 도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지역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대책이 무늬만 신경쓰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현재 문화지구로 지정된 인사동에 들어와 있는 일부 점포들이 전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개발에 앞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윤용철 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

"인사동은 전통이나 예술인들의 거리인데 정체성에 벗어나는 국적불명의 물건이라든지 화장품가게라든지 꼭 인사동에 필요하지 않는거라는 거죠. 정체성을 찾고 나서 다른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30년 만에 재개발이 진행되는 인사동.

전통과 발전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떤 모습으로 잡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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