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 거래기업에 특혜로 성접대 향응

입력 2012-06-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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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피터 림 前 민방위청(SCDF) 청장이 6일(현지시간) 거래 기업에 특혜를 주고 관련 기업 여직원들의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재직시 정보기술 관련 계약 발주 과정에서 특혜를 주는 대가로 관련 기업의 여직원 3명으로부터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에 10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독직 사건은 싱가포르에서 고위 공무원이 관련된 지난 20년래 최대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범죄 1건 당 최고 징역 5년에 벌금 10만 싱가포르달러(9천200만원)가 선고될 수 있습니다.

기혼자인 그는 부패행위조사국에 체포돼 지난 1월 해임됐으며 1만 싱가포르달러(92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입니다.

피터 림 前 청장은 이날 법정에 출두했으며 다음 재판은 7월 5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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