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선 속도··11일 이사회

입력 2012-06-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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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농협지주는 오는 1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앵커>

새로운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농협금융지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지주는 신충식 회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만에, 오는 11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2명, 이사회가 정한 외부 전문가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미 사퇴의사를 밝혀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2명의 사외이사도 이번 이사회까지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당초 전망으로는 이미 사외이사 2명의 사의를 표명한 상황이여서 이사회가 제대로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미 사외이사 사퇴의사를 밝혔던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경제TV와의 통화에서 "11일 이사회에 참석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까지는 참여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조직 안정을 위해 되도록 빨리 회장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빠르면 6월 안으로 차기 회장 선임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차기 회장 선임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 회장의 갑작스런 사의를 두고 외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량감 있는 외부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관료출신 인사나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농협노조의 낙하산 반대 움직임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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